본문 바로가기
종교/예수 ·속죄

우리가 주님의 사랑에 눈과 마음을 열 때 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7. 21.

때로는 사랑의 순간과 그로 인해 생기는 평화가 예기치 않게 그리고 제가 필요로 하지도 않았고 제게 아무런 특별한 문제가 없었을 때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어느 아름다운 가을날 안식일에 저는 경전 읽는 의자에 앉아서 이웃집의 살구나무에서 노란 잎들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경전에서 눈을 떼는 순간 불현듯 평화와 만족의 느낌이 저를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제가 살아가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예를 들면, 지금과 같이 매우 크고, 매우 중요한 자매들의 모임을 위해 말씀을 준비해야 할 때와 같은 때에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매일 간구할 때마다 저는 제 생활 곳곳에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주님의 팔이 저를 둘러싸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깨끗한 공기 속에서 먼동이 터오는 것을 보며 아침 산책을 할 때 주님의 사랑의 증거를 봅니다. 경전 구절 하나가 갑자기 떠올라서 저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때도 주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저는 상호부조회에서 훌륭한 여성들에게서 배우거나 저를 보살펴 주는 방문 교사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을 때 주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저는 아름다운 음악이나 기억할 만한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질 때 주님이 임재하심을 느낍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에 눈과 마음을 열 때 주님은 어느 곳에나 계십니다.(캐서린 에이치 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