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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사탄이 너를 요구한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7. 13.

데이비드 오 맥케이는 영국에서 봉사하도록 부름 받았으며 선교 사업 기간의 대부분을 그가 어렸을 때 그의 부친이 봉사한 곳과 같은 나라인 스코틀랜드에서 보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있었던 대회에서 여러 차례 모임을 가진 후에 있었던 신권 모임은 가장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임에서 느낀 강렬한 영감이 마치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모두가 강한 주님의 영을 느꼈습니다.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한 감정은 제가 전에 경험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의심 많은 청소년기에 목장과 언덕 위에서 홀로 마음을 다해 드렸던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그 일은 제게 진지한 기도는 언제 어느 곳에선가 응답된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 “그러한 분위기에서 제임스 엘 맥머린은 그 후에 예언으로 입증된 내용을 전했습니다. 저는 제임스 맥머린과의 친분을 통해 그가 충실한 교회 회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그의 신앙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어떤 진실한 사람도, 세상에 살았던 어떤 사람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그보다 더 충성스러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나를 보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약속이라기보다는 주의에 가까운 말을 해 주었을 때, 그의 말은 내게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맥머린 형제님은 구주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이용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형제님, 사탄이 형제님을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했으나 하나님이 형제님을 걱정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누가복음 22:31 참조] … 이어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앙을 지키면, 형제님은 교회를 이끄는 평의회 자리에 앉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제 앞에 놓여 있는 유혹이 머릿속에 문득 떠올랐으며, 저는 맥머린 회장이나 그 어느 누구보다도‘사탄이 너를 요구한다’라고 한 말이 얼마나 참된 것인지 잘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곳에서 신앙을 지키겠다는 결심과 함께,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소망이 생겨났으며, 그러한 깨달음과 더불어, 오래 전에 스코틀랜드 북부와 사우스 웨일즈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회복된 복음의 메시지를 처음으로 전해 준 장로에게 제가 빚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계속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유혹 때문에 여러분이 다른 길로 들어서지 않기를 바랍니다.”(Conference Report, 1968년 10월, 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