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일러는 열 여섯 살에 성공회를 떠나 감리교회에 입교했다. 1830년에 제임스와 아그네스 테일러 가족은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으나 존 테일러는 가족의 업무를 정리하기 위해 영국에 남았다. 그는 1832년에 가족과 합류했다.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존 테일러는 레오노라 캐논을 만나 결혼했으며, 감리교도로서의 활동을 계속했다. 토론토에는 감리교도들과 함께 고대 교회의 특성을 좀 더 완전하게 알아내기 위해 신약전서를 연구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다. 때가 되자, 그들은 모든 교회가 참된 교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들에게는 참된 교회를 회복할 권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1836년 봄,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이었던 팔리 피 프랫 장로가 복음을 전하러 토론토로 갔다. 프랫 장로가 존 테일러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는 그가 예절 바른 사람이었지만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도시 전역에서, 목사와 시 관리들이 전도할 장소를 구하는 프랫 장로의 요청을 거절했다. 얼마간 시간을 보낸 후, 성공에 대한 확실한 희망이 보이지 않자, 그는 토론토를 떠나기로 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테일러의 집에 잠시 들렀다. 그때 존 테일러의 이웃이 프랫 장로에게 먹을 것과 집을 제공하고 그에게 모임을 갖게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프랫 장로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곧 존 테일러와 또한 그와 함께 성경을 공부해 왔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 그룹은 신앙, 회개, 침례, 성신의 은사 및 그들이 잘 알고 있던 다른 많은 개념에 관한 프랫 장로의 가르침을 듣고 기뻐했다. 그러나 그가 조셉 스미스와 몰몬경에 관해 말하자, 그 그룹의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공부하기를 거부했다.
존 테일러가 그룹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이곳에 모인 목적은 진리를 탐구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다른 교리를 충분히 알아보았으며, 그것들이 모두 거짓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몰몬 교리를 알아보기를 꺼리는 것입니까? 여기 계신 프랫 씨는 우리의 견해와 일치되는 여러 가지 교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종교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힘든 일을 많이 겪었고, 또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우리는 지상에 하나님의 참된 교회가 있다면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프랫 씨는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 때마침 우리에게 오셨고, 우리는 그에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의 사도들이 전도를 위해 돌아다닐 때 그랬던 것처럼 그는 전대와 배낭 없이 무일푼으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우리 가운데 아무도 경전이나 논리만으로 그의 교리를 반박할 수 없습니다. 나는 그가 주장하는 교리와 권세에 대해 좀 더 연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그것에 대해 연구한다면 기쁘겠습니다. 아무도 저와 함께 연구할 사람이 없다면, 저 혼자서라도 연구해 보겠습니다. 그가 소개한 종교가 참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결과야 어찌 되든지, 저는 그의 종교를 받아들일 것이고, 그 종교가 거짓일 경우, 그 허구성을 폭로하겠습니다.”(Roberts, Life of John Taylor, 37~38쪽)
“그 후에 존 테일러는 몰몬교의 교리를 철저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도 프랫이 전한 여덟 개의 설교를 받아 적고 그것들을 경전과 비교해 보았다. 그는 또한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의 신성한 근원에 대한 증거들을 연구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3주 동안이나 그 일을 일과로 삼고, 팔리 형제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녔습니다.’연구를 통해 그는 확신을 얻었으며, 1836년 5월 9일에 그는 아내와 함께 침례를 받았다. 나이가 꽤 들었을 때, 그는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였는가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침례를 받은 이후로 몰몬교의 어떤 원리도 결코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Roberts, Life of John Taylor,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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