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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소망을 잃어버리고 시장터에 앉아있는 아이처럼

by 높은산 언덕위 2020. 5. 16.

"이 세대는 욕망에 따라 살아가는 혼돈과 갈등의 시대입니다. 어거스틴이 “당신 안에 쉬기까지 우리의 마음은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고 했듯이 ‘거룩한 소망’을 갖기 전까지는 욕망의 불길을 끌 수 없는 세대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영적인 자각을 상실한 시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1:16-17) 예수님께서 비유하신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 세대입니다.” 응답은 원하나 기도는 원하지 않고, 예배는 원하나 경건함은 원하지 않고, 진리에 대한 의문들은 가지고 있으나 해답은 원하지 않으며, 진리는 원하지만 순종은 원하지 않습니다. 복음의 나팔을 불어도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상실한 시대입니다.
거룩함을 분별하지 못하는 길 잃은 세대이며, ‘믿음의 시대’가 아닌 ‘불신의 시대’이며, ‘진리의 시대’가 아닌 욕망 따라 흔들리는 ‘감정의 시대’입니다. 또한 거룩한 소망이 없기에 영생에 대해 관심이 없는 세대입니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고후4:4)라는 말씀처럼 마귀의 간사하고 악랄한 계략에 마음이 결박당한 사람들이 사는 시대입니다. 거룩한 소망이 없는 이 세대는 사탄에게 속아 죄와 욕망의 노예로 전락했어도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가련한 영혼이 되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애통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영생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리고 시장터에 앉아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음란하고 타락하고 배도의 정신이 팽배한 이시대에 승영에 대한 거룩한 소망을 가지는 것이 회복된 교회에 속한 우리들의 특권이자 명예임을 알아야 합니다."(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