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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죽음이 우리의 끝이 아니라 필멸에서 불멸로 가는 변이 과정

by 높은산 언덕위 2020. 3. 26.

“부활이 있기에 우리가 얻은 ‘산 소망’은 죽음이 우리 존재의 끝이 아니라 필멸에서 불멸로 가는 운명적인 변이 과정에서 필요한 단계라고 확신합니다. 이 소망은 필멸의 생을 보는 관점을 완전하게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부활을 확신하게 되면 우리 개개인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필멸의 생에서 부딪히는 난관들, 곧 선천적, 후천적으로 얻게 되는 신체와 정신, 또는 정서적 결함 등을 견뎌 낼 힘과 안목을 얻습니다.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는 이러한 필멸의 생에서 겪는 결함이 단지 일시적일 뿐이라는 점을 압니다. 또한 우리가 부활을 확신하게 되면 필멸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부여됩니다. 더욱이 필멸의 상태에서 회개와 용서를 통해 죄가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다면(앨마서 5:21; 니파이후서 9:45~46; 교성 58:42 참조) 우리는 ‘명백히 상기하게 되[고]’(앨마서 11:43) ‘우리의 모든 허물과 우리의 부정함[에] …… 대한 완전한 지식’(니파이후서 9:14; 또한 앨마서 5:18 참조)을 그대로 지닌 채 부활할 것입니다. 그런 현실의 중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경전 구절에서 부활 이후에 곧 마지막 심판이 뒤따른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니파이후서 9:15, 22; 모사이야서 26:25; 앨마서 11:43~44; 42:23; 몰몬서 7:6; 9:13~14 참조) 참으로 ‘이 생은 사람들이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할 시간’(앨마서 34:32 )입니다. 또한 우리가 불멸에 이르는 부활을 확실히 알게 되면 우리 자신의 죽음, 특히 때가 이르다고 할 수 있는 죽음도 맞이할 용기가 생겨납니다. 우리가 불멸을 확신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현세에서 이별을 맞는 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부활이 있기에 현세에서 하는 이별이 일시적임을 알고, 소망을 안고 계속 삶을 영위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런 부활을 가능하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리아호나, 2000년 7월호, 댈린 에이치 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