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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그러나 잔은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9. 10. 8.


구주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 들어가실 때, 죽음에 대해 극심한 영혼의 슬픔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극한 고통 속에서 그분이 의지할 곳은 아버지뿐이었기에, 이렇게 애원하셨습니다.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구주께서는 죄가 없으셨지만, 당신 백성들의 아픔과 연약함은 물론 “온갖 고통과 고난과 시험을 겪어야” 하셨습니다. “그분이 육체를 따라 고난을 받으심은 자기 백성의 죄를 지심으로, 그의 구원의 능력을 좇아 그들의 범법을 지워버리려 하심”이었습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세 번을 기도하셨습니다. 잔은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겸손하고 충실하게 기도하며 강해지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회개하고 믿고 순종하여 영원한 축복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구원을 준비하는 신성한 소명을 이룰 힘을 얻으셨습니다.(2016-04,캐럴 에프 맥콩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