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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겸손한 기도는 언제나 상달되고 응답됩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9. 8. 27.


최근에 저는 도움을 구하는 마음으로 성전에 참여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여러 달 전에 그는 남미 선교부에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비자 문제가 오랜 기간 지연되어 미국에 있는 선교부로 다시 부름받았습니다. 본래 부름받은 지역에서 봉사할 수 없어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그는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으로 새로운 임지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나누는 것보다는 좋은 시간을 보내는 데 더 관심을 쏟는 듯한 다른 선교사들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그는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달 안 되어, 이 젊은이는 부분 마비 증상으로 인한 매우 심각한 건강 문제 때문에 치료를 위해 귀환 조치를 받았습니다.

몇 달 후에 이 청년은 완전히 나아 마비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다시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것은 그가 매일 기도로 간구한 축복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실망스러운 소식은 그가 떠나온 선교부로 다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선교부에서 그는 일부 선교사들이 마땅히 보여야 할 태도와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는 위안과, 선교사로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성전에 갔습니다. 그의 부모님 또한 이 성전 방문이 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청년은 의식이 끝난 후 해의 왕국실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하나님 아버지께 인도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 랜던이라는 또 다른 청년이 해의 왕국실로 들어왔습니다. 방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기도하고 있는 청년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랜던은 그 청년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분명한 속삭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랜던은 기도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몇 분이 흘렀지만 그 청년은 아직도 기도 중이었습니다. 랜던은 그 속삭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그 청년에게 다가가 살며시 어깨를 건드렸습니다. 그 청년은 눈을 떴고 방해를 받은 것에 놀랐습니다. 랜던은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형제님과 이야기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화가 시작되었고, 그 청년은 랜던에게 자기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위안과, 선교 사업에 관한 용기를 받고 싶은 소망에 대해 말했습니다. 1년 전에 성공적으로 선교 사업을 하고 귀환한 랜던은 자신이 겪은 일들과 어려움들, 걱정들, 주님께 도움을 구한 방법, 그리고 그가 받은 축복들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랜던의 말은 그 청년에게 위로와 함께, 선교 사업을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또 선교 사업에 대한 그의 열의가 그 청년에게 전해졌습니다. 마침내, 두려움이 사그라지고, 평안의 느낌이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는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두 젊은이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런 다음 랜던은 자신에게 온 영감에 순종한 것을 기뻐하며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랜던이 나가기 위해 일어섰을 때, 그 청년이 랜던에게 물었습니다. “어느 선교부에서 봉사했습니까?” 이 순간까지 둘 다 자기가 봉사한 선교부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었습니다. 랜던이 선교부 이름을 대답했을 때, 그 청년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랜던이 봉사했던 선교부는 그 청년이 돌아가게 될 바로 그 선교부였습니다!

최근에 제게 보낸 편지에서, 랜던은 그 청년이 헤어질 때 한 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축복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봉사할 선교부에서 봉사한 사람을 제게 보내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제 저는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겸손한 기도는 언제나 상달되고 응답됩니다.(2015-04,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