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 때문에 저는 드넓은 태평양을 지나 베트남 땅까지 갔던 적이 있습니다. 제게 있어 그 일은 단순히 대양 위를 비행하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그것은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40여 년 전, 저는 보병 장교로서 그곳 전쟁터에서 복무했습니다. 그 땅과 그 백성, 또 제가 함께 복무했던 전우들에 관한 추억은 그 오랜 세월에 걸쳐 제 마음속에 각인되었습니다. 야곱은 “우리의 인생도 마치 한 조각 꿈처럼 지나갔으나”라고 기록했습니다.(야곱서 7:26) 제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저는 제 기억으로부터 거의 반세기 만에 그 추억의 장소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교회 일을 끝내고 저는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몇몇 지역들을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감회 깊은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 제가 무엇을 보기 원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발견한 것은 거의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전쟁으로 피폐된 사람들 대신에, 저는 젊고 활기찬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폭격으로 땅이 패인 시골 대신에 초목으로 뒤덮인 평화로운 벌판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정글의 식물도 새로웠습니다. 과거를 찾으리라고 반쯤은 기대했으나 제가 찾은 것은 오늘 현재와 밝은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시편 30:5)(랜스 비 위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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