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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봉사에서 중요한 것은 칭찬이나 지위, 권력, 영예, 권위가 아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9. 8. 18.


유감스럽게도, 저는 한때 칭호와 권위에서 동기를 얻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사심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전임 선교사 봉사를 준비할 때였는데, 제 형님은 선교부에서 지역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형님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아주 많이 들어서 저도 그런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직책을 갖고 싶었으며 그것을 위해 기도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간교함이 없는 참으로 선한 성도들에 대한 교훈을 처음으로 배운 것은 아마도 젊은 선교사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잘 모르는 한 장로님과 함께 어느 지역으로 이동을 갔습니다. 저는 다른 선교사들이 그가 지도자로 지명된 적도 전혀 없고 한국에서 오랫동안 봉사했음에도 한국말을 잘 못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장로님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저는 그를 제가 아는 가장 순종적이고 충실한 선교사 중 한 사람으로 꼽게 되었습니다. 그는 공부 시간이 되면 공부를 했고, 일할 시간이 되면 일했습니다. 제시간에 집에서 출발했고 제시간에 돌아왔습니다. 한국어를 특히 어려워했음에도 한국어를 부지런히 공부했습니다.

제가 들은 말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저는 이 선교사가 성공적이지 못한 선교사로 잘못 평가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선교부 전체에 이 장로에 대해 제가 발견한 점들을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는 제 뜻을 선교부 회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회장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 젊은이가 성공적인 선교사라는 것을 알고 계시며, 저도 압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이제 장로님도 압니다. 그 밖에 또 누가 중요합니까?” 현명하신 선교부 회장님은 제게 봉사에서 중요한 것은 칭찬이나 지위, 권력, 영예, 권위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칭호에 너무도 집착했던 젊은 선교사에게 주는 큰 교훈이었습니다.(2015-04,마이클 티 링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