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저는 지극히 평범한 남성이자 제 시댁 어른이신 돈 숙부님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숙부님의 한 아들은 부모님이 첫 집을 장만한 직후였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숙부님 내외는 먹이고 입힐 자녀가 다섯이나 되었기에 뜰에 울타리를 칠 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역할 중에서도 가족의 보호자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 숙부님은 작은 나무 말뚝 몇 개를 땅에 박고 끈을 가져와서 말뚝 사이 사이를 연결해 뜰 전체를 두른 뒤, 자녀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말뚝과 끈으로 된 임시 울타리를 보여 주며 허술해 보이더라도 이 울타리 안에 머물면 안전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날, 방문 교육 교사들이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그 집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섯 명의 어린아이들이 끈을 두른 울타리 옆에 얌전히 서서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집 경계를 넘어 길로 날아간 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아빠를 부르러 달려갔고, 아빠는 바로 뛰어가 공을 집어 왔습니다.
장례식에서 숙부님의 맏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자기 인생의 소원이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남편과 아버지 되시는 여러분, 여러분은 가족의 구원과 승영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의 아버지로서의 신성한 부름인 현세와 영원을 통해 가장 중요한 부름, 곧 결코 해임되지 않을 부름을 기억하십시오. …

여러분은 가정을 주님의 영이 거하는 곳으로 만들도록 도와야 합니다.”(2015-04,린다 케이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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