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무실 책상 위에는 청동으로 복제한 소녀상이 있는데, 이름이 크리스티나입니다. 실제 소녀의 크기만 한 이 청동 조각의 원작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부두에 있습니다. 그곳의 크리스티나는 시온을 향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회에 들어와 고향을 떠나는 그녀의 결정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동상을 향해 몰아치는 강한 맞바람처럼 말입니다. 그녀는 굳게 서서 어렵지만 자신이 옳다고 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의 후손들은 그녀를 기념하기 위해 그 부두에 동상을 세웠습니다. 그날 그녀의 결정이 여러 세대에 걸쳐 영원토록 중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이 크리스티나의 동상은 여러분 각자를 상징합니다. 크리스티나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많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있고, 날마다 여러 가지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여러분의 미래뿐 아니라 여러 세대의 운명을 결정할 어려운 선택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반대와 역경, 친구들의 압력, 도덕적 타락과 같은 강풍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흔들리지 않고 서서 우리 사회의 그런 격한 폭풍우에 맞서 복음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성신의 인도를 받습니다. 여러분은 옳은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고귀한 하나님의 딸들입니다.(2013-04,일레인 에스 돌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