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휘말린 일부 국가에서는 아이들이 유괴되어 교전국 사이에서 군인으로 싸웁니다.
국제 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2백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성매매와 외설물로 희생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원의 계획이라는 관점에서 가장 심각한 아동 학대 중 하나는 그들의 출생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미국 내 출생률은 25년 만에 사상 최저이며 대부분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출생률은 여러 해 동안 대체출산율(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을 밑돌았습니다. 이것은 비단 종교적인 문제만이 아닙니다. 자라나는 세대가 수적으로 줄어들면 문화가, 더 나아가서는 국가가 약해지고 급기야는 사라지고 맙니다.
출생률이 감소하는 한 가지 이유는 낙태 시술입니다. 낙태는 전 세계에서 해마다 4천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러 지역에서 법률적으로 낙태가 용인되고 심지어 장려되기까지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크나큰 악입니다. 임신 중 일어나는 또 다른 아동 학대는 산모의 부적절한 영양분 섭취 또는 약물 사용으로 태아에게 손상을 가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불임 부부가 아이를 바라고 입양을 원하는 상황에서 무수한 아이가 낙태되거나 태어나기도 전에 해를 입는 것은 매우 비극적인 모순입니다.
출생 후에 자행되는 아동 학대나 방치는 좀 더 공공연한 현상입니다. 세계적으로 거의 8백만 명의 아이들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죽는데, 대개는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 그 원인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어린이 네 명 중 한 명이 불충분한 영양 섭취로 정신적 및 신체적으로 성장 장애를 겪는다고 보고합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생활하고 여러 지역을 둘러보는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그런 상황을 자주 봅니다. 본부 초등회 회장단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상황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 관해 보고합니다. 필리핀에 있는 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때로는 음식을 장만할 돈이 충분치 않아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이들에게 신앙을 가르칠 기회가 되니까요. 우리는 함께 모여서 도움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주님이 우리를 축복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한 초등회 역원은 외롭고 슬퍼하는 여자아이를 만났습니다. 애정 어린 질문에 그 아이는 가냘픈 음성으로 자신은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없다며 자신을 돌봐줄 사람은 할아버지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비극은 아이를 돌보는 많은 사람이 에이즈로 사망하는 대륙에서는 흔한 일입니다.(2012-10,댈린 에이치 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