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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물어볼 필요도 없잖니? 너는 이미 답을 알고 있잖아.계명을 100퍼센트 지키는 일이 98퍼센트 지키는 일보다 쉽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8. 11. 11.


열여섯 살 때 크리스텐슨 형제님은 다른 것과 더불어 일요일에는 운동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수년 후, 형제님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다니는 동안 농구 팀에서 센터로 활약했습니다. 형제님이 소속된 농구팀은 그 해 시즌에서 무패행진을 했고, 미국대학농구 선수권대회와 비슷한 영국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그들은 대회 내내 승승장구했고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때 마침 크리스텐슨 형제님은 경기일정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놀랍게도 결승전이 일요일에 잡혀 있었습니다. 형제님과 팀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형제님은 선발 선수였습니다. 크리스텐슨 형제님은 코치에게 가서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코치는 냉정했고 형제님에게 결승전에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결승전에 앞서 준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공교롭게도 형제님을 대신할 후보 선수의 어깨가 탈골되는 바람에 크리스텐슨 형제님은 결승전에 대해 더 큰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형제님은 호텔방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아버지께 이번 한 번만 일요일에 운동 경기를 해도 되는지 여쭈었습니다. 형제님은 기도를 끝내기도 전에 응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이튼, 물어볼 필요도 없잖니? 이미 답을 알고 있잖아.”

형제님은 코치에게 가서 결승전에서 뛰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형제님은 자신의 팀이 경기를 펼치는 동안 그 지역 와드에서 열리는 일요일 모임에 갔습니다. 형제님은 우승을 위해 기도했고, 형제님의 농구팀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형제님은 그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을 삼십 년도 더 전에 내렸습니다. 크리스텐슨 형제님은 시간이 흐른 뒤에 돌이켜보니 그 일이 자신이 내린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하기는 무척 쉬웠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당연한 계명이야. 하지만 나처럼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이번 한 번만은 그 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돼.” 그러나 형제님은 지나고 나서 보니 평생 예외인 경우는 끝없이 계속되었으며, 그때 딱 한 번 선을 넘었더라면 이후에는 아주 절실하고 중대한 일이 일어나서 훨씬 쉽게 그 선을 넘어버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제님은 계명을 100퍼센트 지키는 일이 98퍼센트 지키는 일보다 쉽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