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그러한 분들이 보여 주신 신앙과 선함에 감사를 표하지 못한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13년 전에 제임즈 이 파우스트 회장님은 이 단상에 서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뜨거운 화덕 위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던 일을 기억합니다. 화덕 옆에 둔 장작 상자가 비면 할머니께서는 조용히 나가서 밖에 쌓여 있는 삼나무 장작으로 상자를 채우신 뒤 무거워진 상자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너무도 무신경한 나머지 그냥 앉아서 상자를 채우시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그렇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파우스트 회장님은 목이 메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무심했던 점을 평생 후회했습니다. 언젠가 할머니께 용서를 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완벽한 분이라고 느꼈던 파우스트 회장님이 어린 시절 실수를 털어놓으셨다면, 저 역시 오늘 비슷한 고백을 하며 오래 전부터 미뤄 온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도 될 것입니다.(2010,10,제프리 알 홀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