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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환영하고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복장이나 외모, 말투나 행동이 조금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를 모자

by 높은산 언덕위 2018. 10. 21.


저는 교회 회원들이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보여 준 비이기적인 희생과 넉넉한 인심에 대해 들으면 우리 가슴은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벅차 오릅니다. 여러분은 세상에 발하는 빛이며, 여러분은 선한 마음과 연민으로 지구촌 곳곳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낙담하여 자신이 교회에 맞지 않다고 여기며 결국 교회에 발을 끊고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회원들에 대해 듣곤 합니다.

소년 시절, 제2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독일은 분단되고, 황폐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병들고 죽어갔습니다. 저는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교회에서 보낸 식량과 의복이 담긴 인도주의 물자들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그 옷에서 나던 냄새와 복숭아 통조림의 달콤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물품 때문에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들은 그런 개종자들을 깔보기도 했습니다. 비아냥거리며Büchsen Mormonen, 즉 “통조림 몰몬”이라 부르면서 증오했는데 그런 신회원들은 세상적인 필요 사항만 해결되면 교회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몇몇은 정말 교회를 떠났지만, 많은 이들이 남았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복음의 달콤함을 맛보았으며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의 품에 안겨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참으로 그들은 “집”을 찾았습니다. 서너 세대가 흐른 지금, 많은 가족들이 교회에 들어온 유래를 찾다 보면 그때 그 개종자들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환영하고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복장이나 외모, 말투나 행동이 조금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를 모자란 사람으로 느끼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주위에 있는 그런 사람들을 북돋아 줍시다. 환영하는 손길을 내밉시다. 교회 안에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인간미와 연민과 사랑을 특별히 듬뿍 부어 주어 그들이 마침내 집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게 합시다.(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