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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5554

하나님 자녀의 개인적인 여정 (닐 엘 앤더슨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1-04) 우리는 하나님의 성약의 자녀로서, 전세에서 오는 그 영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양육하고, 보호하며 환영합니다. 우리 각자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사랑했던 그분들을 대표해서, 정말 그리운 세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분은 필립 은곤디 형제님과 저메인 은곤디 자매님이십니다. 필립 은곤디 형제님께선 돌아가시기 전, 콩고 브리자빌 스테이크의 축복사로 봉사하고 계셨습니다. 형제님은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타인에게 나눴던 의사였습니다.1 이분은 에콰도르 툴칸에 살던 클라라 루아노 데 비야레알 자매님입니다. 자매님은 34세에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이셨으며, 사랑받는.. 2024. 2. 21.
분노케 하는 부당함 (데일 지 렌런드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1- 0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당함을 이해하시며 해결책을 주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1994년, 동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집단 학살이 일어났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부족 간의 뿌리 깊은 갈등 때문이었습니다.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산됩니다.1 놀랍게도 르완다 국민 대부분은 화해했지만,2 이 일은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0년 전, 르완다를 방문했을 때 제 아내와 저는 키갈리 공항에서 어느 승객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그 집단 학살의 부당함에 분개하며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에 대해 뭔가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비통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사람처럼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고통과 잔혹한 부당함은 친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늘.. 2024. 2. 19.
가엾은 사람들 (호르헤 티 베세라 장로 칠십인 정원회2021-04) 각 와드와 지부에는 강한 사람도 있고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들 모두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꼭 필요합니다. 소년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노라면 곤란한 처지에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길가에 보이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님은 늘 포브레시토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엾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따금씩, 저는 아버지께서 특히 할아버지를 뵈러 멕시코로 갈 때면 이런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았습니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찾아 은밀하게 가서 그 사람이 필요한 도움을 주시곤 했습니다. 학교 입학을 돕고, 음식을 사주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계셨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아버님은 길을 가다 마주.. 2024. 2. 19.
여관에 마련된 자리 (게릿 더블유 공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1-04) 이 부활절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처럼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모든 이들이 당신의 여관(교회)을 피난처로 삼도록 도우라고 권유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희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20년이 되었지만, 그분이 무척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부활절은 제가 아버지를 다시 만날 것임을 약속해 줍니다. 제가 영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아버지께서 저를 만나러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집을 그리워하던 제 마음을 헤아리신 것이지요. 아버지는 모험심이 강하셨지만, 음식은 예외였습니다.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에 가셔서도 “우리 중국 음식을 먹자꾸나.”라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축복사로 봉사하셨던 아버지는 연민을 지니신, 영적인 분이었습..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