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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궁금한 이야기 475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동방 정교회의 교리 후기 성도의 믿음은 많은 현대 기독교인들에게보다는 초기 세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좀 더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초기 기독교 시대의 영향력 있는 신학자 및 교사들은 인간이 신성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관념에 찬성했다. 현대의 한 학자는 그리스도의 사망 이후 1세기 동안 있었던 “신화론의 편재”, 즉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언급했다. 서기 202년경에 사망한 고대 교부 이레네우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통해 우리가 그분과 같은 상태가 될 수 있게 하시려고 우리와 같은 상태가 되셨다”고 가르쳤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서기 약 150~215년경)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우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고 기록했다. 바실리우스(서기 330~.. 2021. 5. 7.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몇몇 성경 구절이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은 창세기 1장에 다음과 같이 강조되어 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니라]” 아담과 이브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라고 말씀하셨으며, 이는 하나님과 같이 되는 과정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암시한다. 구약전서 후반에 있는 시편을 보면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는 구절이 있다. 신약전서에도 역시 이 교리를 가르치는 구절들이 있다. 예수께서는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 2021. 5. 7.
몰몬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 후기 성도를 비기독교인이라고 분류하는 세 번째 이유는 열린 정경에 대한 후기 성도의 믿음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sola scriptura(오직 성경)” 즉 성경 자족성의 원리에 찬성한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성경이 하나님의 유일한 마지막 말씀, 좀 더 구체적으로, 마지막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은 성경에 나와 있는 것 이상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계시가 한 권의 책에 엮여 영원히 종결되었으며, 더 이상의 경전 계시는 받을 수 없다는 주장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더욱이, 모든 기독교 교회가 기독교 여부를 ‘경전의 종결성(closed canon)’을 믿는가로 정의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종결된 경전을 믿지 .. 2021. 5. 6.
“개혁한” 교회가 아니라 “회복한”교회 후기 성도가 기독교가 아니라는 주장에 쓰이는 또 다른 전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오늘날 기독교 교회의 전통 계보에서 파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기 성도는 가톨릭도, 동방 정교회도, 개신교도 아니다. 후기 성도는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난 천사의 성역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할 신권 권세가 지상에 다시 주어졌다고 믿는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개혁한” 교회가 아니라 “회복한”교회인 것이다. 기독교를 회복한 것이라는 후기 성도의 믿음은 1830년대부터 지금까지 왜 그토록 수많은 후기 성도가 다른 기독교 종파에서 개종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개종자들은 자신이 기독교를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 2021.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