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생활을 하면서 한두번 기도한 뒤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이면 실망한 나머지 자기 연민에 빠져들곤 할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물론 기도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기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열어 주었습니다. 누가복음 18장 말씀에서 과부는 힘이 없다고 주저앉지 않고 오히려 불의한 재판관을 설득해 필요한 도움을 얻어냈습니다. 또한, 어떤 친구는 한밤중에 이웃을 찾아가 담대히 친구에게 줄 음식을 구했습니다. 요청을 받은 이웃은 온 동네가 나그네를 대접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지게 될까 봐 할 수 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불편을 감수하고 그의 청을 들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비유들을 통해 인내심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찾고, 구하고, 두드려야 합니다.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칼빈은 끈질긴 기도에 대해서 자신이 깨달은 경험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동일한 간구를 두세 번 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자주, 즉 백 번이든 천 번이든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일에 지쳐서는 안 된다.’조금 기도했다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응답이 안 되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과부처럼, 밤중에 찾아간 친구처럼 끈질기게, 문둥병을 치료받은 열 문둥이처럼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즉 기도란 우리가 하나님과 하는 대화라 할 수 있는데,일방적으로 하나님께 간구만하고 일방적인 나의 말만 하고 끝낸다는 사실입니다.우리가 주님께 구하고 간구한 만큼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오는 응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홍성주)
기타/我聲高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