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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구덩이에서 건진 양

by 높은산 언덕위 2016. 1. 5.




삶에는 수많은 웅덩이가 있습니다. 질병, 사고, 실패, 채무, 갈등, 고독, 침체, 이혼, 연약함, 성공 후에 찾아온 공허, 상실 등 각기 다른 웅덩이가 광야 같은 인생길 여기저기에 파여 있습니다. ‘인생의 웅덩이’에 빠진 경험이 있습니까? 이 웅덩이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은 ‘고난이 지나가기 까지 인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구덩이에 빠졌을 때 인내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지금은 구덩이에 빠져 있지만 변함없이 하나님을 더 잘 섬기겠다고 ‘결단하는 사람’입니다. 이 구덩이를 오히려 축복의 ‘디딤돌로 삼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12:11) 구덩이에 빠진 양을 살려내신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자신이 친히 웅덩이에 빠진 어린 양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셨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신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2:24)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가운데서 숨을 거두고 영혼이 떠날 때까지 자신의 전 생명을 아버지의 뜻에 맡기고 확신과 소망과 순종 가운데 자신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죽음에서 구원하실 하나님께 눈물로써 기도하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5:7) 기도가 인내를 만들어내고 인내가 기도 응답을 이룹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는 원래 출입구도 없이 입구를 돌로 막아버린 웅덩이입니다. 그곳은 일체의 소망을 버릴 수밖에 없는 ‘캄캄한 웅덩이’입니다. 이 ‘절망의 구덩이’를 벗어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올리는 찬송과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 천사가 달려와 응원하고 새 힘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기도가 고난을 끝나게 합니다. 깊은 수렁에 갇혔다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에는 위로가 있고 평안이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외치는 기도 소리가 디딤돌이 되고 사다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SOS를 들으시고 건져내십니다. 다윗도 기가 막히는 웅덩이와 깊은 수렁에 빠졌을 때 인내하며 기도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40:1-2) 

  
죄인들을 지옥 구덩이에서 건져 올려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각기 제 길을 가면서 주님의 부르심을 외면한 채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지옥 구덩이를 덮고 있는 연약한 뚜껑 위를 걷고 있습니다. 마침내 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 뚜껑은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구덩이에 떨어지기 전에 오직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믿고, 회개하는 길 만이 지옥에서 건짐을 받은 양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