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 근처의 데저렛 인더스트리(교회의 공식 중고품 매장)에서 책을 고르던 나는 부활절 아침에 친구에게 몰몬경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쓰던 책을 모아 놓은 책꽂이에서 깔끔해 보이는 몰몬경 한 권을 골라 카트에 넣고 상점 안을 계속 돌아다녔다. 그러다 곧 상태가 더 좋은 새것 같은 몰몬경을 발견했으므로 나는 먼저 고른 몰몬경은 다시 꽂아 놓고 그 책을 계산대로 가져갔다. 집에 도착한 나는 그 몰몬경을 부활절이 될 때까지 내 책상 위에 두었다. 부활절 아침, 책 안에 내 간증을 쓰기 위해 몰몬경을 펼쳤다. 그때 정말 놀랍게도 우리 가족이 25년 전에 찍은 사진이 그 안에 있었다. 사진 아래에는 아버지가 쓰신 간증이 적혀 있었다. 최근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간증을 읽으면서 그분이 옆에 계신 것 같아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청소년일 때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님(1899~1994)께서 가족들이 몰몬경 안에 그들의 사진과 간증을 담아 교회 본부로 보내도록 하셨던 일이 기억났다. 그 몰몬경들은 전 세계의 선교사들이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이었다. 그 몰몬경을 찾았을 때 나는 당시 우리 가족이 살았던 곳에서 수 백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아버지의 간증 아래 나의 간증을 덧붙인 후 그 몰몬경을 친구에게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과거의 몰몬경 나누기 활동이 나와 내 친구에게 가져다준 축복에 대해 감사드렸다. 내 친구는 내 아버지의 간증과 그 특별한 “우연”에 특별히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곧이어 몰몬경에대한 스스로의 간증을 얻었으며 침례를 받았다. 벤슨 회장님의 영감이 가져온 감격과 25년의 세월을넘어 내손에 다시 돌아온 그 몰몬경이 가져온 축복으로 나의 간증은 강화되었다 (케이티 트루먼 20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