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전19:3) "또 내가 명령으로 말미암아 이 판을 만들고 나서, 나 니파이는 성역과 예언, 그 중에서 보다 명백하고 귀한 부분들을 이 판에 기록해야 하며, 기록된 것은 이 땅을 소유할 내 백성을 가르치기 위하여, 또한 주께서 아시는 다른 현명한 목적들을 위하여 보존되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느니라." (몰말1:7) "또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함이니, 이는 내 안에 있는 주의 영의 역사하심을 따라, 이같이 내게 속삭이는 바가 있음이라. 이제 나는 만사를 다 알지 못하나, 주께서는 장차 이를 일을 모두 아시나니, 그런즉 그는 그의 뜻대로 행하시고자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도다." (앨37:2,12,14) "그리고 내가 또 네게 명하노니 너는 니파이의 판에 내가 해 온 대로 이 백성에 대한 기록을 계속하고, 내가 간수해 온 이 모든 것을, 내가 간수해 온 것같이 거룩히 간수하라. 이는 이것이 간수되는 것이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해서임이라. 그리고 만일 내가 다만 이것이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하여 보존되고 있으며, 그 목적은 하나님께 알려져 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족하리니, 이는 그가 그 지으신 모든 것을 지혜로 다스리심이며, 그의 길은 곧고, 그의 진로는 하나의 영원한 원임이니라. 또 이제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네게 맡기셨음을 기억하라. 이는 거룩한 것이요, 그가 거룩히 지켜 오신 것이며, 또한 그가 자기 안에 있는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하여 지키고 보전하실 것이니, 이는 장래 세대에게 그의 권능을 나타내 보이시고자 하심이니라." "1828년, 몰몬경을 번역하고 있던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116페이지의 번역을 미이 끝내두고 있었다. 마틴 해리스는 조셉에게 그 번역한 원고를 자기 가족에게 보여 주게 해 달라고 여러 번 간청했다. 주님께서는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셨지만, 단지 선택된 몇 사람에게만 보여 준다고 약속하는 조건으로 마침내 허락해 주셨다. 마틴 해리스는 약속을 어겼고, 그 116쪽의 원고는 분실되었다. 조셉은 몹시 상심하였으나 이 경험을 통해 순종에 관해, 그리고 악한 자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사업을 이루시는 것을 막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지에 대해 귀중한 교훈을 배웠다. (교리와 성약 3:1~10 참조) "주님은 마틴 해리스가 무엇을 할지 아셨으며 이천 년도 더 전에 그것에 대해 미리 계획해 두셨다. 주님은 니파이에게 같은 시기를 다룬 두 종류의 기록을 만들라고 하셨다. 큰 판에는 니파이인들의 세속적인 역사를 기록했다. 다른 하나인 작은 판에는 그들의 성스러운 역사를 기록했다. 조셉 스미스는 몰몬이 요약했던 큰 판부터 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틴이 잃어버린 그 116쪽의 원고에는 세속적인 역사에 대한 기록이 들어 있었다. "주님은 또한 선지자의 적들이 잃어버린 원고를 변경시켜서 조셉이 같은 부분을 다시 번역할 경우, 두 번째에는 똑같이 번역할 수 없으므로 선지자가 아니라고 말할 것을 알고 계셨다. (교리와 성약 10:10~19 참조) 주님은 조셉에게 그 부분을 다시 번역하지 말고 니파이의 작은 판을 번역하라고 하셨는데, 그 판은 같은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성스러운 기록을 담고 있었다." (교리와 성약 10:30~45 참조) 나파이는 기록을 두 개나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한 현명한 목적을 위[한 것]”(니파이전서 9:5)임을 믿었다.(133쪽에 나오는 몰몬의 말씀 1:7 ) 십이사도 정원회의 마빈 제이 애쉬튼(1915~1994) 장로는 우리도 니파이처럼 이유를 알지 못할 때에도 순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때로 우리는 순종하라는 권고를 받지만 그것이 주님의 계명이라는 것 말고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 니파이는 현명한 목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시에 따랐습니다. 니파이가 순종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온 세상 인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시대 지도자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씨앗을 돌밭에 심는 것과 같아서 결국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마빈 제이 애쉬튼, 성도의 벗, 1979년 4월호, 78쪽)
"니파이는 그가 왜 예루살렘을 떠나야 하는지 알았다. 그는 놋쇠판을 취하기 위해 왜 돌아가야 하는지 알았다. 그는 왜 라반을 죽여야만 하는지 알았으며, 이스마엘의 가족을 위해 왜 되돌아가야 하는지도 알았다. 그러나 역사 기록과 성역의 기록을 왜 중복되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파이는 주님의 계획을 알지 못한채 그의 명을 따르는 것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전에는 결코 따르지 않는 세속적인 사람의 경우와는 얼마나 다른가? 니파이는 주님의 이러한 명백한 침묵에 대해 결코 불편해하지 않는다. 그는 결코 이유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는 적지 않은 개인적인 희생과 함께 주님의 명을 매우 충실하게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