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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랑·감사·자비

사심 없고 너그러운 행동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4.

아마도 스미스 회장은 사람들에게 보인 사랑으로 가장 잘 알려졌을 것이다. 그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제 자매 여러분,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도 마음속에 이웃에 대한 사랑이 심어지지 않았다면, 저는 여러분이 이 교회가 조직될 때 지상에 전해진 그 훌륭한 은사가 완전히 실현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 회장으로서 스미스 회장은 전 세계적인 복지 사업과 그 밖의 다른 시도들을 통해 수천명의 삶을 축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해서 시간을 내어 개인적인 차원의 소규모 봉사를 했다. 동료였던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엘 에반스(1906~1971) 장로는 이렇게 기록했다.
병실을 돌며 예고도 없이 들어와서 축복을 주고, 격려와 위로를 건네는 회장님의 모습은 낯선 광경이 아니었습니다. 위안을 주고 북돋아 주는 회장님을 사람들은 무척 고마워하며 반겼습니다. …… 도움과 격려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것이 그분 특성이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다음과 같이 스미스 회장이 보여준 사랑의 예를 나누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아침,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길거리 청소부들이 배수로에서 커다란 얼음덩이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일거리가 절실한 일용직 근로자들도 정규 청소부들을 도와 그 일을 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얇은 스웨터 한 장만 걸친 채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호리호리한 몸집에 멋지게 콧수염을 기른 한 남자가 청소부 옆에 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오늘 같은 아침에는 그런 스웨터 하나로는
부족해요. 외투는 어디 있나요?’ 그 근로자는 외투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서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이 옷은 당신 것입니다. 두툼한 모직이니 따뜻할 거예요. 저는 직장이 길 건너에 있으니 괜찮습니다.’ 이 일이 있었던 곳은 바로 사우스 템플 가였습니다. 그날 일과를 보러 교회 관리 본부 건물로 걸어 들어간 이 선한 사마리아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조지 앨버트 스미스 회장이었습니다. 그 사심 없고 너그러운 행동은 그분의 다정한 마음을 잘 보여 줍니다. 참으로 그분은 형제를 지키는 사람이셨습니다
.

(테드 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