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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예수 ·속죄

예수 그리스도(1)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3.

    
서력 기원 초, 그리스도라 하는 인간 예수가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예수의 탄생, 생애 그리고 죽음에 관한 주요 자료는 논박할 여지가 없을 만큼 너무나 분명하다.  이러한 자료는 기록상의 사실로서, 대부분의 문명화된 세계에서는 이를 근거가 확실한 사실로 받아들인다.  물론, 과거의 기록에서 나타나는 이른바 모순에 근거를 둔, 세세한 내용에 대하여 여러가지 추론이 있기는 하나 그와 같은 모순은 거의 의미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실로 말미암아 기록상에 나사렛 예수로 알려진 인간이 이 지상에 존재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가 누구였으며 어떠한 사람이었느냐는 문제는 많은 사람들의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상과 신조에 대한 견해 차이란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에서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는 법이다.  이미 죽어 간 수 많은 사람과 지금 살아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그를 살아 계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요, 인류의 구속주이며 구세주이자, 인간 영혼의 영원하신 심판관이시며, 아버지로부터 택함받고 성임된 하나님, 곧 그리스도이시라고 엄숙히 간증하고 있다.  반면에, 인간 예수로서의 타인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초월적인 성품과 능력은 인정하고 칭찬하나, 그가 하나님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는 자도 있다.

역사 연구가에게 인간 예수는 세계를 진보시키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인물로서 유일무이하며 가장 으뜸이 되는 지도자로 알려지고 있다.  인간이 낳은 사람 중에 그에 필적할 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를 오직 역사적인 인물로서만 생각해 보더라도 그는 매우 특이한 사람이다.  인간의 표준으로 판단해 볼 때, 나사렛 예수는 개인적인 성품, 순수성, 아름다움, 교훈의 고결성, 인류에게 미치는 모범과 교리상의 영향력 등에서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다.  이상의 탁월한 성품과 특성 외에 기독교인들은 그에게 그리스도의 신성과 주 하나님으로서의 영원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전자의 모든 것을 합한 것보다 더 귀하고 중요한 성품인 것이다.

기독교인이나 불신자는 모두 인간으로서의 그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그의 탄생이 인류 역사에 획기적인 의미를 가져 왔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절정의 시대에 태어났다.  지상에서의 그의 생활은 한 마디로 말해서 과거의 절정이며, 인간의 소망, 노력, 성취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었다.  그의 탄생은 연대를 헤아리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  그의 탄생을 중심으로 과거는 거슬러서 헤아려지게 되었고 이후는 순서대로 햇수가 헤아려지게 되었다.  왕조의 흥망, 국가의 탄생과 분열, 전쟁과 평화, 번성과 불운, 건강과 질병, 풍년과 기근 등의 영적인 암흑시대 - 이상의 역사를 이루는 모든 사건은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이냐 이후냐로 연대가 기록된다.

그의 지상 생활은 33년간이었다.  그러나 그가 대중 앞에서 성역을 베푼 기간은 겨우 3년간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인생의 한창 나이에 이르기 전에 잔혹한 죽음을 당하였다.  인간 예수는 당대에는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세계적인 인물로서 그의 명성이 알려지게 된 것은 그가 사망한 이후였다.

그의 말씀과 행적에 대한 간단한 기록이 우리에게 남겨졌다.  비록 단편적이고 불완전한 기록이기는 하나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로서 알려져 있다.  그의 지상 생활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광범위한 역사는 신약이라는 경전에 기록되어 있다.  사실 당대의 역사가는 그에 관하여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가 성역을 베푸신 직후, 경전 작가 이외의 다른 작가가 쓴 기록에는 그리스도의 지상 생활의 기간과 사실을 적은 이 성스러운 기록을 입증할 만한 가록은 거의 없다.

소년 예수와 인간 예수로서의 충분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다 할 전기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존재하였던 모든 인간 중에서 예수처럼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찬양된 사람이 없고, 세계 문학에서 예수처럼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사람도 없었다.  그는 기독교인, 이슬람교인, 유대인으로부터 찬양을 받았으며, 회의적인 자들과 비기독교인들도 그를 칭찬하였으며, 세상의 가장 위대한 시인, 철학가, 정치가, 과학자, 그리고 역사가들도 그를 찬양하였다.  심지어는 욕설을 함으로써 신성 모독죄를 범한 죄인까지도 그가 모독하는 자의 이름의 신성을 찬양한다.

본서의 목적은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생애와 사명을 고찰하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고대 경전과 아울러 현대 경전의 빛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본서의 초반부에서 우리는 말일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 고대의 성경을 분명히 밝혀 주며, 극히 중요한 사항을 밝혀 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고찰을 그가 베들레헴에 아기 예수로서 태어나신 때부터 시작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독생자가 아직 태어나기 전 그가 천국 회의에서 모든 인류의 구세주요, 형성 단계에 있는 세상의 구속주로서 택함을 받고 성임을 받았던 그의 역할에 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우리는 그가 세상의 창조주요, 능력의 말씀이며,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수많은 영의 자녀들이 주어진 일생 동안 거하게 될 지상을 준비하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실현된다는 사실을 공부하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과거도 여호와였으며, 지금도 여호와이시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많은 예언자들이 말한 하나님, 열국의 하나님,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서 이 지상을 다스리실 자이시다.

그의 놀라우면서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탄생, 지상에서의 흠없는 생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희생 제물로서 스스로 목숨을 바치신 일 등은 우리의 주의를 요하는 일들이며 또한 영의 세계에서의 구속 사업, 부활하신 주로서 구대륙과 신대륙에 나타나시어 성역을 베푸신 일, 말일에 친히 나타나셔서 그와 영원하신 아버지의 교회를 세우신 일, 말일에 친히 나타나셔서 그와 영원하신 아버지의 교회를 세우신 일, 말일의 경륜의 시대에 그의 성전에 나타나신 일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모든 그리스도의 성역은 이미 과거에 이루어진 일이다.  본서는 앞으로 하나님의 계시로 주어진 바를 근거로 하여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해서도 공부하게 될 것이며 주께서 권능과 영광을 입으시고 지상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다스리며 예언된 평화와 의의 복천년을 인도하게 되실 상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복천년 이후, 하늘의 권세와 지옥의 힘이 서로 대항하여 싸워서 결국 주께서 사탄과 죄와 죽음을 이겨 그가 영화롭게 된 지구와 성결케 되고 흠 없고, 해의 영광을 받게 될 천국을 아버지께 바치게 될 때까지를 고찰하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몰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성스러운 이름을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능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숭고한 주장에서 볼 때 교회가 인류의 구속주요 구세주에 관하여 어떠한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야 하며, 교회가 주장하는 이 엄숙한 선언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또한 이러한 배타적인 명칭의 사용을 옹호하기 위하여 교회가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가 연구를 계속하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다음의 특별한 교회의 가르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 모든 시대를 통한 그의 사명의 통일성과 일관성 - 이것은 그의 전세에서의 예임을 증명해 주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2) 전세에서 지니고 있는 하나님의 속성.

(3) 그는 하나님과 인간의 부모 사이에서 육신을 입고 실제로 태어났다는 실제성.

(4) 그가 실제로 돌아가셨고, 육신으로 부활하셨다는 사실, 이로써 사망의 권세가 결국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었다.

(5) 그가 행하신 문자 그대로의 구속 사업, 그의 복음의 율법과 의식을 온전히 따를 때에 구원을 얻을 수 있다.

(6) 때가 찬 경륜의 시대에 하나님의 신권과 그의 교회를 회복 시키고 세우심.

(7) 가까운 미래에 능력과 영광으로 다시 지상에 오셔서 주와 왕으로서 왕국을 친히 다스리신다는 확실성.

        

(제임스 이 탈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