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경전에서 가르치는 대로 안식일의 교리에는 다음과 같이 중요 한 개념이 포함된다. 1. 이 계명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님께 예배드리라는 두 가지 면이 있다. 이 계명은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는 쉬라는 것이다. 경전의 다른 곳에서도 게으른 자는 정죄를 받는다고 되어 있고 노동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있다.(교성 42:42; 56:17; 60:13; 앨마서 24:18; 38:12 참조) 2. 안식일은 천지 창조 후에 하나님의 휴식의 표적으로 주어 졌다. 히브리어 사바트(Shabbat)는“휴식”혹은“일의 중단”을 의 미한다. 안식일은 실제로 계명으로서만이 아니라 창세기 2장 1~2 절과 출애굽기 31장 17절에서도 창조와 직접 관련되어 있다. 3. 모세의 경륜의 시대에서는 안식일을 어기는 것이 중대한 범죄였다.(출애굽기 31:14~15 참조) 한 유명한 성경학자는 이 벌이 왜 그와 같이 중형에 해당되는가를 이렇게 설명했다. “구약전서 시대에 안식일을 어길 경우 내리게 되는 형벌인 사 형은 두 가지 개념을 가르쳐 준다. 첫째, 안식일의 율법은 매우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어기게 되면 중벌을 받는다. 둘째, 그 율법 자체에 안식일의 율법을 어기면 일종의 사망을 겪 게 된다고 나와 있다. 선지자들은 이 개념을 분명히 해 주었다. 순종은 함축적인 뜻에서 생명을 의미한다.”(루시두니, 성경상의 율법 통론, 137쪽) 4. 주님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표징이니 … 너희를 거룩 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출애굽기 31:13) 라고 지적하신다. 주님은 현대 계시에서 거룩함이나 영적인 청결 함이 동일하다고 가르치신다. “그리고 자기를 더욱 온전히 지켜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도록 나의 거룩한 날에 기도의 집에 가서 네 성찬을 바칠지어다.”(교성 59:9) 5. 성결하게 됨과 휴식의 개념은 경전에서 사용된 대로 밀접 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주님의 안식은“그의 영광의 충만함”(교 성 84:24)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앨마는 초기 성도들이 성결하 게 되는 과정을 통해 순결하게 된 후에“하나님의 안식”에 들어 갔다고 가르쳤다.(앨마서 13:12)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이 하시 는 일은 그의 영광의 충만함, 즉 궁극적인 안식에 자녀들이 들어 갈 수 있게 그들을 성결하게 하는 것이다. 매주 한 번 인간은 일 을 쉬고 하나님을 통해 성스러운 일을 행하라는 명을 받았다. 안 식일에 쉰다는 것은 낮잠을 자거나 일상적인 일을 중단하는 이 상의 것을 의미한다. 인류는 그날 주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이 일에는 성결하게 되는 다른 방법, 곧 그들과 다른 사람 들을 하나님과 같이 만드는 일이 포함된다. 주님의 일을 행하는 것(신성화)이 흔히 안식일에 하는 중요한 활동에 포함된다. 그날 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쉬는 날이 아닐 수도 있다. 하나님이 안식 일에 짐승을 들보는 것을 인정해 주셨다면(마태복음 12:11; 누 가복음 13:15 참조),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더욱 좋은 것 이다. “예배하다”는 뜻의 히브리 동사 la-avodh에는“일하다” “봉사하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 거룩한 사업은 새롭고 거룩한 사람을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창조의 사업과 연관되어 있다. 6.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에는 개인 한 사람만이 아니라 종 (고용인), 가족, 짐승 등에 모두 해당된다. 모세의 율법 아래에서 는 땅조차도 7년에 한 번은 쉬어야 했다.(출애굽기 20:10; 레 위기 25:~17 참조) 7년에 한 번은 자신의 일보다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도록 요구되던 신앙을 상상해 본다.(레위기 25:1~7 참조) 7. 현세적인 풍성함, 신성한 보호, 영적인 권능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과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약속되었다. 예를 들어, 안식 의 해를 지키도록 계명을 주신 후에 주님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 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레위기 25:18~19) 이사야는 안식일에 자신의 즐거움을 쫓지 않는 자 들에게“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하나님의 면 전에서 확신이 강하여지는 것과 관계가 있음[교성 121:45 참 조])고 약속하셨고 주님은“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이사야 58:14)고 말씀하셨다. 야곱 이 기업으로 받은 것은 승영이었고 그는 하나님이 되었다. (교성 132:37 참조) 교리와 성약 59편 16~24절의 약속은 16절의 조건에 기초 를 둔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 장로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는 목표에 관해 다음과 같이 상세하게 설명했다. “네 번째 계명은 적극적이면서 소극적인 이중적인 법이다. 소 극적인 면은‘[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이고 적극적인 면은‘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님의 날에 쉬는 것 을 본다. 어떤 가게에는‘일요일 영업함’이라는 큰 표지가 붙어 있다. 공장과 산업체는‘전면’가동된다. 집을 보여 주고 팔기도 한다. 해변, 공원, 그 밖의 오락 장소는 성업을 이룬다. 극장의 매표소 앞에는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룬다. 운동 경기장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모여 들고 가족은 공원과 계곡으로 모여 들며, 학생 들은 학과 공부를 하며, 축산업자는 가축을 몰고, 사람들은 불필 요한 여행을 하며 농부는 밭을 갈고 추수하며 작물을 재배한다. 일요일에 사무실을 닫고 시냇가에서 낚시를 하고, 산에서 사냥하 고, 계곡에서 노는 사업가들도 있다. 여성들은 청소와 그 밖의 가사 일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탐사나 하이킹을 간다. 사람들이 모두 차를 타는 것 같다. 고속도로가 붐빈다. 사람들이 웃통을 벗고 울타리를 손질하거나 잔디를 깎는다. 점심 파는 곳이나 차 를 타고 가는 곳은 거의 사람들로 붐빈다. 홈 드레스를 입은 여 자와 면도를 하지 않은 남자들이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 낸다. 사회적인 엘리트들은 리셉션이나 파티를 연다. 이렇게 해 서 안식일을 범하여 하나님의 율법이 더럽혀진다.” “많은 선한 사람들이 일요일에 일하는 것을 묵인한다. 그들은 일을 하거나, 아니면 직장을 잃어야 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 해야 한다. 그러나 교대조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안 식일 활동을 할 수 없는 핑계로 삼는다. 교대로 일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그들은 하려고만 하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고, 남 은 시간에 안식일을 거룩하게 보낼 수도 있다.” “고용이 감소되고 직업을 얻기가 어려울 때는‘진창속의 황소’ 처럼 거룩한 날에 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일거리가 많을 때는 안식일에 일할 필요가 없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이 렇게 일자리를 바꾸면 재정적인 희생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율법대로 생활하는 자를 축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 셨다.”“(네 번째 계명”, 1부, 오늘날의 십계명, 55, 57~58쪽) 계명의 적극적인 면에 관해 킴볼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히브리어 Sabbath는‘휴식’을 의미한다. 그것은 평온과 마음 과 영의 화평을 의미한다. 이기적인 이익을 멀리하는 활동에 몰 두하는 날이다.” “안식일은 여러 세대를 통해 영속적인 성약으로 인간에게 주 어졌다. 그것은 주님과 그의 자녀 사이의 영원한 표적이다. 그날 은 주님을 예배하며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겸손함은 승 영에 이르는 첫 걸음이므로 안식일에 모든 세상적인 이익을 버 리고 주님을 겸손하게 찬양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괴로움과 부담의 날이 아니고 안식과 의로운 기쁨의 날이며, 탐욕스러운 만찬의 날이 아니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날이고 영적인 잔치 의 날이며, 금식일을 제외하고는 음식을 안 먹는 날이 아니고 음 식을 준비하는 일로부터 벗어나는 날이며,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 에게 주신 날이다. 짐승이 풀을 뜯고 쉬며, 쟁기를 헛간에 넣어 두고 다른 기계들을 식히는 날이며, 고용주와 고용인, 주인과 종 이 밭을 갈고, 땅을 파고, 일하는 것으로부터 쉬는 날이다. 사무 실을 잠그고 일을 뒤로 미루고 근심을 잊는 날이며, ‘네가 흙으 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라 는 첫 번째 명으로부터 인간이 해방되는 날이다. 몸이 휴식하고, 마음이 쉬며, 영이 성장하는 날이다. 노래하고, 기도를 하고 설 교하고 간증하며, 인간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자신과 창조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날이다.” “안식일은 우리의 사악함을 반성하고, 우리의 죄를 우리와 관 련된 분들과 주님에게 고백하여 자신을 살펴보는 날이다. ‘누더 기’를 입고 금식하는 날이며 좋은 책을 읽고, 명상하고 상고하 고, 신권 및 보조 조직의 공과를 배우고 경전을 공부하며 설교를 준비하고, 낮잠을 자고 휴식하며 병자를 방문하고, 복음을 전파 하고 전도하며, 가족과 함께 조용히 방문하고, 자녀와 친해지고, 합당한 구애를 하며, 선을 행하고, 지식과 가르침의 물을 마시 고, 우리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우리의 영과 영혼을 풍성 하게 하고, 우리를 영적인 상태로 회복하며, 그의 희생과 속죄의 상징을 취하고, 복음과 영원한 왕국의 영광을 생각하고,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길에 높이 오르는 날이다.”“( 네 번째 계명”, 2부, 오늘날의 십계명, 66~6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