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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첩자들과 그 땅에 대한 사악한 보고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

민수기 13~41
이 무렵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온 지 몇 달밖에 되지 않
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받고 있었다. 당시에 주님은 지금 이 시
기가 거기에 들어가서 약속된 땅을 소유할 때임을 알려 주시고
가나안으로 정찰대를 보내서 탐색할 것을 명하셨다. 그 땅의 풍
요로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정탐꾼들은 포도 한
송이가 달린 가지를 막대기에 꿰어서 두 사람이 함께 메고 와서
그 땅이 아름답고 비옥하다는 것을 설명하였다.(민수기 13:23
참조)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정탐꾼들은 땅은 비옥하
지만 그 주민을 몰아 낼 가망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그들의 부정
적인 보고가 얼마나 과장되었는가 하는 것은“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민수기 13:31),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13:32),“ 거인들을보았나니”(13:33),“ 우리는…메뚜기같으
”(13:33) 등의 표현에서 잘 나타난다.
이런 과장된 보고는 나쁜 것이었으며 이렇게 보고한 10명의
신앙의 결핍 상태를 나타낸다. 그러나 국가적인 비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보고를 들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거의
매일같이 나타났던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수많은 증거를 부인하
고 애굽을 떠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떠들기 시작했
다. 불평의 소리는 그 정도에서 끝나지 않았다. 모세를 배척하고
그들을 다시 애굽으로 인도할 지도자를 뽑자고 선동하기 시작하
였다.(민수기 14:4; 느헤미야 9:17 참조, 그들이 실제로 다시
애굽으로 인도할 지도자를 선출한 것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부정적인 보고에 대항하려고 하자 군중은 그들을 돌로 치
려고 했다
.(민수기 14:10 참조)
주님이 불붙듯 노했던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모세는 중재자
로서 기도하며 그의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도록 간구하였
다.(민수기 14:13~14 참조) 그는 백성의 행위에 대하여 구실
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 다만 오래 참으시는 주님의 자비를 강
조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파멸은 면하였으나, 즉시 약속된 땅
에 들어갈 특권은 상실하였다. 그들은 38년간 시나이의 거친 황
야를 방황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 기간에 약속된 땅의 주민을 정
복하고, 도시를 세우고, “젖과 꿀”(민수기 13:27)이 흐르는 땅
의 과일을 먹으면서 편안하고 평화롭게 자녀를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주님의 권능을 거부하였던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황야에서 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