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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순결·모범·순종

룻의 조용한 헌신과 순종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30.

룻기에는 이제까지 기록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아름다
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 지역의 일부에서는 정치적인 혼
란과 도덕적인 타락이 만연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
에는 천박한 것이 조금도 들어 있지 않고 다만 고상한 내용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다음은 이 이야기에서 조용한 헌신과
순종을 예로 들어 보았다.
1.룻은 말론과 결혼하여 모압인의 생활 방법을 바꾸어 이스라
엘인의 생활양식을 받아들였다.
2. 과부 시어머니인 나오미와 함께 있겠다는 룻의 선택은 다
른 사람에게 비이기적인 관심을 보이는 예이다.
3. 룻과 보아스가 보여 준 친절한 행위는 주위 사람들에게 긍
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4. 룻은 덕성과 성실성으로 보아스에게 감명을 주었으며, 그
는 그녀와 명예로운 친척 관계를 이루어 기꺼이 가족의 책임을
맡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5. 보아스와 룻의 결합에서 다윗 왕이 나오고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는 왕가의 후손이 태어났다.
존 테일러 회장은 룻의 이야기를 사용하여 기꺼이 가정과 가
족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던 현대의 성도들을
묘사하였다. “‘ … 우리가 진리의 원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
당하게 해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여러분은 멀
리 떨어진 고향에서 그런 느낌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 원리에 순
종함으로써 여러분은 가정과 따뜻한 난로가와 친지들을 떠나 이
곳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은‘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
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
사될 것이라’고 말한 고대의 여인과 같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여
러분은 시온에 모여 생의 율법에서 배우고 지시받으며 하나님에
게서 나오는 말씀을 듣고, 한 백성 한 나라가 되었으며, 하나의
영을 취하며, 여러분 스스로와 조상과 후손들이 하나님의 해의
왕국에서 영원한 상속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Journal of Discourses, 14:189)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 이니라”(로
마서 8:6) 이 말의 진실성은 삼손과 룻의 대조적인 이야기에서
명백하게 나타난다. 선지자들은 평안은 항상 그리스도와 같은 생
활을 하는 데서 오게 된다는 것을 성도들이 알기를 바랐다. 스펜
서 더블류 킴볼 회장은 우리에게 이런 제언을 해주었다.
“자주 집안을 청소함으로써 우리가 질서 있게 되겠습니까?”
“쓰레기 같은 외설스런 책을 없애 버릴 수 없지만 나의 가족
과 내가 그것을 사들이거나 볼 필요는 더욱 없는 것입니다.”
“내가 평판이 나쁜 상점을 닫아 버릴 수는 없지만 의심을 받
지 않고 불명예스럽지 않은 곳에 서 있을 수는 있습니다.”
“내가 이혼율을 줄이고 가정 파탄과 욕구 불만에 가득 찬 자
녀를 모두 구할 수는 없지만, 내 가정은 쾌적하게 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가정을 천국이 되게 하고, 자녀들을 잘 이끌
어 나갈 수는 있습니다.
“내가 도덕률에서 벗어나려는 주장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없
고, 성적인 타락을 관용하는 모든 견해를 바꾸어 놓을 수는 없지
만, 가정에서 좀 더 높은 이상과 표준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서로 협력하여 영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할 수 있습
니다.”
“모든 부정과 부정직을 막을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은 정직하
고, 솔직하며, 고결하고 명예스러울 수 있습니다. 나의 가족도
그와 같이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이웃 가정의 가족 기도, 가정의 밤, 모임 출석, 그리고
영적이며 단란한 생활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나의 자녀가 가정
에서 행복하게 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강하고 크게 자라
가정과 신앙 속에서 그리고 깨끗한 생활을 하며 봉사하는 데서
자유를 누리게 됨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진리가 너희
를 자유롭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완전한 미덕중에서 고결성과 정직보다 더 중
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다 함께 완전하고, 순수하고, 진지하
게 되어 서로가 귀하게 여기는 영혼의 성품을 기르도록 합시다.”
(기적을 낳는 신앙, 247~2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