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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예수 ·속죄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때문이요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25.

이사야 53:4~9

예수님은 인간의 방법으로 고통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실제로 십자가에 처형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 것은 별로
없으나 주님은 로마 방식대로 십자가에 손과 발을 못 박히셨다.
다른 나라의 처벌 형태인 끈으로 묶는 방법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은 사형 집행 방법 중 가장
오래 진행되는 괴로운 형태이다.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점점 더해
가는 고통을 느끼며 보통 몇 시간 때로는 며칠을 산다. ‘참으로
잔인하게 손과 발에 박힌 못은 예민한 신경과 떨리는 힘줄을
파괴하나 치명적인 상처는 입히지 않는다. 혹심하고 끊임없는
고통으로 야기된 극도의 피로와 당겨지고 부자연스럽게 된 몸의
자세로 말미암아 발생된 국부적인 염증과 조직의 충혈을 통하여
고통을 제거해 주는 고마운 죽음이 찾아온다.”(제임스 이 탈매지,
예수 그리스도, 655쪽)
그러나 그리스도가 고통당한 것은 단지 십자가에서만이 아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는 세상의 죄를 떠맡고 또한 이사야가 말한
대로 그들의 질고를 지고 인간의 슬픔을 당하는 고통을 겪기
시작하셨다.(이사야 53:4 참조) 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는 이러한
고통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리스도께서 동산에서 겪으셨던 고뇌가 얼마나 격심했으며 그
고뇌의 큰 뜻이 무엇인지 유한한 인간의 지성으로는 알 수 없었다.
그가 죽음의 공포로 겪으셔야 했던 괴로운 생각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그에게 닥칠 죽음은 그가 부활하시어 그를 보내신
아버지에게로 개선의 귀환을 하시는 것, 즉 그가 이미 분명히
말씀하신 내세의 영광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며
더욱이 그것은 그의 목숨을 스스로 버릴 수 있는 그의 권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그는 지상의 인간으로서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무거운 짐으로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투쟁하셨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모든 구멍에서 피를 쏟게 하는 아픔을 느끼게 한 육체적
고통만도 정신적은 고뇌만도 아니었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경험하실 수 있는 영혼의 영적인 고뇌였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무리 강인한 인내력을 가진 자라 하더라도 그러한
고통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그의 인체 기관이 지탱할
수 없게 되어 무의식과 망각의 가사 상태에 빠져 버리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고뇌로 괴로워하시던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사탄, 곧‘이 세상 임금’이 위협하는 모든 공포에
직면하였고 이를 극복하셨다. 주께서 침례 받으신 즉시 유혹을
받고 무서운 투쟁을 하신 사건은 악마의 힘이 영향을 미친 이
극심한 고뇌의 사건보다 능가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그 빛을 잃게
하는 것이었다.”
“어떤 의미로는 인간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구주께서는 아담의 때로부터 세상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죄의 짐을 몸소 짊어지셨다. 현대 계시를 통해서
우리는 이 무서운 경험을 일부나마 이해할 수 있다. 1830년
3월에 영화롭게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는 보라, 만일 그들이 회개하면, 고난을 겪지 않게 하려고 나
하나님이 모두를 위하여 이러한 일을 겪었음이니라. 그러나 만일
그들이 회개하지 아니할진대, 그들은 나처럼 고난을 겪어야만
하나니, 그 고난은 만유 가운데 가장 큰 자 곧 하나님인 나 자신을
고통으로 말미암아 떨게 하였고 모든 구멍에서 피를 쏟게
하였으며, 육체와 영이 모두 고난을 겪게하여-내가 그 쓴잔을
마시지 않고 물러서려 하게 하였느니라- 그러할지라도 아버지께
영광이 있을지어다. 나는 마셨고 사람의 자녀들을 위한 나의
준비를 마쳤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613~614쪽)
구주가 당하신 고통은 많은 죄를 범한 자들이 져야할 책임을
전적으로 무고한 자가 대신한 것이다.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이사야 53:4~5)
예수님께서 유다 총독 빌라도 앞에 섰을 때“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마태복음
27:12)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하되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마태복음 27:13~14)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즉“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예수는“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 53:7)
예수님을 담당한 병정이 새벽에 그를“가야바(대제사)에게서
관정으로”끌고 갔다. 그곳은 빌라도가 거처하는 곳이었다.
(요한복음 18:28) 후에 십자가형을 당하실 때 예수님의 십자가는
두 명의 악한 도둑 사이에 놓여졌다.(요한복음 19:18; 누가복음
23:32~33 참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셨을 때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을 묻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요셉은 시체를“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넣어
두었다.(마태복음 27:60) 마태의 말을 잘 살펴보면 이사야가
구주의 체포, 시련 죽음, 매장 등을 예언한 것이 정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