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3: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분명히 하나님은 인간들이 예수님을 그런 식으로 대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의 아들이“속건죄물”(이사야 53:10)이 되게 하셨다. 속죄는 하나님의 근본적인 공의의 가장 엄한 요구를 만족시켰으며 정해진 조건에서 용서와 자비를 가능케 했다. 멜빈 제이 밸러드 장로는 그것이 왜 하나님을 거역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을 기쁘게 했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장막 뒤에서 이 죽음의 투쟁을 지켜보시던 사랑하는 아버지께서도 더 이상 견디시지 못하여 죽어가는 자녀에게 작별을 고하는 어머니가 방을 나와야 하는 것처럼 마지막 투쟁을 안 보시기 위하여 머리를 숙이고 우주의 어느 부분에 숨어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구원하실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았던 것을 저는 감사드립니다. 그의 마음속에 아들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들에 대한 사랑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으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그분이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아들의 고통을 그대로 지켜보시고 마침내 그를 구주와 구속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가 없이는, 그의 희생이 아니고는 우리는 그대로 남아 영화롭게 하나님의 면전에 나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한 댓가로 하나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을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브라이언트 에스 힝클리, 멜빈 제이 밸러드의 말씀과 선교사 봉사, 154~15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