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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밴쿠버 고향 텃밭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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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뒤뜰은 우리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보기에는 작게 보이나

거름주고 풀 뽑고 할일이 많다. 주로 아내가 관리하는데 ,그래서 나는 애들 엄마 직업을 농부라고 부른다.IMG_4625.JPG

 앞쪽에 보이는 것은 요즘 한창 자라고 있는 열무 밭이고 뒤에 보이는 것은 마늘 밭이다.사람들 불러서 열무를 손으로 뜯어 넣고 보리밥을 강 된장으로 비벼 먹는 맛과 풋마늘 쑥쑥 뽑아서 된장 쿡 찍어먹는 맛이란....그런데 우리아이들은 별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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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가 보이는 뒤쪽은 쑥밭이고 농구대 뒤쪽은

미나리와 쑥과 참나물,그리고 마늘과 돗나물,시금치가 자라는 밭이 조성되어 있다.조금 있으며 깻잎과 상치가 지천에서 자랄것이다.물론 고추와 오이 그리고 콩과 더덕 도라지도 밭이 별도록 있다.보기에는 화단처럼 보이나 뒤쪽에는 모두 먹는 풀이 자라고 있다.참! 농구대 옆의 나무는 자두나무와 체리나무 블루베리나무 복숭아나무가 열매를 맺고 내가 가장 아끼는 산초나무가 6그루 자라는데 저희 아버님이 이곳 방문하실때 씨앗을 가져다 주어 어렵게 싹을 튀운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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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마늘은 쫑이 나오기 직전인데 충분히 6인 가족 자급자족 할만하며 또한 내년 종자가 된다. 마늘은 뿌리뿐만아니라 잎과 줄기도 적당한 시간에 수확하면 모두 사용할수 있으며 버릴것은 하나도 없다.

열무는 먹고 남는 것을 삶아서 냉동고에 보관하면 무청처럼 겨울철 별미로 사용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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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등뒤 척박한 나무 밑에는 온통 참나물 밭이다.어제 모두 베어 삶아서 겨울철 비축 식품으로 냉동고에 이미 저장하였다.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너무 잘 자라는 참 나물은 우리집의 효자나물이다.서양사람은 잡초라고 매우 싫어한다.그러나 아는 한국사람은 이런 잡초(?)가 자라는 집을 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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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딸기밭이다.들락 날락하면서 제법 많이 따먹을 수 있다.그리고 집 뒤쪽에는 Raspberry 나무도 자라고 있어 6월이 되면 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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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옆에 있는 자투리 땅에도 실 마늘을 심어 파 대신으로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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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옆 자투리 땅의 오른쪽엔 돌나물이 지천이고 머위도 자라고 있으면 아직 보이지 않는 도라지와 더덕이 왼쪽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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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바베큐에 고기 한점 굽고 뒤뜰에서 자라는 각종 야채 한소쿠리 뜯어서 먹는 맛이란...

깊은 산속에 캠핑 온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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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돗나물 밭-물 김치뿐 아니라 샐러드로 먹고 그냥 비빔밥 나물로도 사용할수 있고 오이와 함께 새콤하게 무치면 맛이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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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차고 입구에 할미꽃이 거의지고 철쭉이 피기 시작하고 목단도 곧 꽃이 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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