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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봉사·정직·친절

이기심 없는 봉사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22.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은 후기 성도들에게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들의 삶을 축복해 주는“작은 봉사 행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의 이야
기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스스로 그런 봉사의 기회를 자주 발견했다.
“두 살 된 딸을 데리고 밤새도록 비행기를 탔던 한 젊은 어머니가 악천후로 인
해 시카고 공항에서 음식이나 아이를 위한 깨끗한 옷과 돈도 없이 오도 가도 못
하게 되었다. 그녀는 임신 중이었고 유산할 위험도 있어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지 말라는 주의를 의사에게서 받았었다. 그녀는 미
시간 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 줄에서 저 줄로 옮겨가며 몇 시간을 계속
해서 서 있었다. 공항 청사는 소란스러웠고, 지치고 실망하고, 기분이 언짢은 승
객들로 가득했다. 그녀는 줄이 줄어들 때마다 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아이를 발
로 미는 자신과 아이에 대해 흠을 잡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느 누
구도 땀에 흠뻑 젖고, 배고프며, 지친 어린아이를 도와 주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관해 그 여인은 훗날 이렇게 말했다. ‘어느 한 분이 우리에게 다
가와 친절하게 웃으면서“제가 뭐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없습니까?”라고 말했
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분은 흐느껴 울고 있는
우리 딸을 차가운 바닥에서 들어올려 사랑스럽게 꼭 안고는 아이의 등을 내내 부
드럽게 쓰다듬어 주셨다. 그분은 아이에게 껌을 씹을 수 있는지를 물어 보셨다.
아이가 진정이 되자 그분은 아이를 안고는 내 앞에 줄을 서 있던 다른 사람들에
게 가서, 내가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그들은
동의하는 것 같았고, 그런 다음 그분은 줄 앞에 있던 발권 창구로 가서 내가 곧
출발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담당자에게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부탁하셨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벤치로 가서 내가 안정이 됐다고 생각될 때까지 한동안 이야
기를 나눠 주셨다. 그리고 그분은 갈 길을 가셨다. 약 일주일 후에 나는 스펜서
더블류 킴볼 사도의 사진을 보았고, 그가 바로 공항에서 만났던 그분이었음을 알
게 되었다.’”
여러 해 후에 킴볼 회장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
“사랑하는 킴볼 회장님께,”
“저는 브리검 영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서독 뮌헨에서 선교 사업을 마
치고 얼마 전에 귀환했습니다. 참으로 값진 선교 사업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
다. …”
“저는 지난 주 신권 모임에 참석하여 회장님께서 약 21년 전 시카고 공항에서
베푸신 친절한 봉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회장님께서 칭얼
거리는 아이를 데리고 힘든 처지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
서 기다리고 있던 한 임신한 젊은 여성을 만났던 상황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녀는 유산의 위험이 있었으며, 따라서 딸아이를 안아 올려 달래줄 수가 없었습니
다. 그녀는 이미 네 번이나 유산을 했었고, 이런 사실은 몸을 구부리거나 무엇을
들어 올리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회장님이 우는 아이를 달래 주시고 줄에 서 있던 다른 승객들에게 난처한 상
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사랑의 행위는 제 어머니가 부담과 긴장감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몇 달 뒤에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태어났습니다.”
“회장님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회장님의 모범에 감사 드립니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