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일러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때로 자유의지에 대해 얘기합니
다. 그것은 정확한 원리인가요? 그렇습니다. 그것은 항상 존재하고 있는 원리이
며,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테일러 회장은
도덕적인 양심의 원리, 즉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그 권세
를 주시어 선과 악을 택하고 스스로 행동하게 하신 원리를 소중하게 여기셨다.
그러나 그는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하나님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가르쳤다. 그는 또한 이렇게 확언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이 세상의
일에 대해 무제한의 통제권을 주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이 그의 인도를
받으며, 자신의 영역에서 거주하고, 그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자유의지와 책임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테일러 회장은 다음과 같은 비유
를 사용했다. “어느 사람이 포도원이나 농장을 임대했는데, 그것을 임대한 사람
은 그에게 주어진 소작권과 재량권을 갖고 있지만 농장 주인이 내세운 조건에
항상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노아, 아브라함, 이스라엘 백성, 및
초기 성도들과 성약을 맺으셨다. 성약을 맺는 데는 마땅히 두 당사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 경우, 한쪽 당사자는 하나님이시며, 또 다른 당사자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성약을 지키면, 주님께서는 그의 약속을 지키실 수밖에 없지
만, 사람들이 성약을 어기면 주님께서는 그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렇다면,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의 권세 안에 두신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도
록 도덕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다.”
테일러 회장 시대에, 일부 사람들은 복음과 신권은“사람을 속박하고 사람
의 양심을 압제하기”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감하게 이러한 생각을 논
박하고, 복음의 목적은“모든 사람을 하나님처럼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며, ‘하
나님의 성[을] … 기쁘게 하’[시편 46:4]는 시내에서 마시게 하며, 그들을 타락
시키는 것이 아니라 높이 들어 올리고, 청결하게 하며 부패하지 않도록 하고,
삶의 율법을 배워 그에 따라 생활하되, 어두운 길로 행하며 사지로 내려가지 않
게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음.
아버지께서는 하늘에 있는 주민이나 땅에 있는 주민들이 자유의지를 지녀야
한다는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일을 거역한 것은 루시퍼였으며, 그는 주어지
지 않은 계획이나 계명에 대해서는 거역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
역이란 율법, 계명 또는 권능을 어기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러한
거역으로 인해 하늘에서 쫓겨났습니다. 이러한 거역은 자유의지 없이는 있을 수
없었으며, 자유의지가 없었다면, 그들은 모두 강제로 아버지의 뜻을 행해야 했
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의지가 있었기에 그들은 그것을 사용했으며, 루시퍼와
천군의 삼분의 일은 거역하고 이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반대하였기 때문에 쫓겨났습니다. 그들은 거역하였을 뿐 아니라, 말씀에 기록된
바와 같이“인간의 자유의지를 멸하려”[모세서 4:3 참조]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자유의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마련된 속죄와 구속을 통해 성취되도록 제안
된 인류의 유익과, 행복과, 영원한 승영에 반대되는 일에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을 택하고 악을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
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바에 따라 선을 행하거나 악을 행할 수 있습니다. 악
마는 이것을 이용하여,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의 멸망을 가져온 것처럼,
그들을 자기의 뜻대로 포로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속박하
거나 통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마가 그의 백성들을 해치기 위
한 길을 택할 때, 그들의 행동의 결과를 통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인류에게 자신의 소망에 따라 행복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방법
에 따라 죄악의 잔을 마시게 하십니다. 반면 그는 자녀들에게 선을 나타내 보이
셨으며 계속해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무엇을 성취하려고 계획하십니
까? 지상에 이 왕국을 건설하고, 의를 이룩하며, 원수를 물리치고 지상에서[사
탄을] 내어 쫓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진리의 원리는 온 세상에 널리 퍼
지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 머리를 숙이고, 택함 받은 자들은 영
원토록 그분의 집의 의식들을 집행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
에 이러한 목적을 갖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지만,우리의 생각을 강압하지 않으심.
우리는 복음을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에 복종하도록 강압했습니까? 우리
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강압적인 것이 있었습니까?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
습니다. 이 교회의 두 번째 장로였던 올리버 카우드리는 강제로 복음을 받아들
였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이람 스미스가 복음을 강제로 받아들였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휘트머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을 포함하여 몰몬경의 증인들
이 복음을 강제로 받아들였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교회 회원이 된
다음에, 강제로 남아 있어야 했던가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십이사도 정원회,
칠십인, 대제사, 혹은 고등 평의원, 칠십인 정원회 회장, 또는 이 교회의 어떤
부류의 사람이든, 그들이 부름 받은 직분을 강제로 떠맡은 사람들이 있었습니
까?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그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그
런 예를 알고 있습니까? 진리의 힘이 스스로 그것을 내 마음에 더욱 확실하게
권고하는 것 이외에 강압이란 없었으며, 여러분에게도 진리의 힘이 작용하는 것
이외에는 강압이란 없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생각을 통제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싶
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며, 그들을 자신의 자유의지에
맡겨 세상에 있는 모든 시련과 유혹, 역경 및 악과 싸우도록 내버려 두셨습니
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특정한 원리에 접할 수 있게 하셨으며, 인도를 받아
그에게로 오고자 할 경우,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며, 그들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십니다.
인간은 도덕적인 양심을 가지고 있으며, 주님의 지시를 받아 행동하고 도덕적
인 양심을 행사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그러나 주
님은 사람이 도움을 받지 않고 그분의 계획을 수행하도록 홀로 내버려 두실까
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은 인간을 그의 자녀로 여기시며, 때로는 아버지로
서, 봉사하시고 가르침을 주십니다. 주님은 계시를 주시어 그의 백성을 가르치
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는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을 주시고, 불순종하는 자는 징
계하셨습니다. 그분은 왕, 통치자 및 예언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는 또한 의
로운 자들을 보호하시고, 악한 자들은 심판으로서 벌하셨습니다. 그는 아브라함
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거주할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충실한 자들에게는 영
생의 약속을 주셨지만, 결코 사람의 생각을 강요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의지에 대해 책임을 물으실 것이며 우리가 내린 결정에 따라 보상하실 것임.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우리가 자신의 운명
을 결정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승영하거나 타락하는 일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의 특권이며, 다음 세상에서 자신이 행복해지거나 비참해지는 것을 결정하는 것
도 우리의 특권입니다.
경전을 주의 깊게 연구해 보면, 우리는 인간에게 주님의 통제와 인도를 받을
수 있는 어떤 힘이 주어졌다는 것과, 하나님의 권고와 인도, 혹은 가르침 없이
행동했을 경우, 주님께서 그에게 주신 한계를 넘게 됨을 알게 됩니다. 또한[정
부 관리가] 그에게 부여된 권한의 한계를 벗어나 행하게 되면 죄가 되며, 임대
에 의하여, 농장이나 포도원을 소유한 사람이, 임대 조건을 무시하거나, 농장이
나 포도원을 못 쓰게 만들 경우, 죄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지구는 주님의 것이
며, 주님께서 인간을 지구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빌린 것 뿐입니다. 사람이 주님을 대신하여 행하는 대리인으
로서, 또한 자신을 위한 대리인으로서 지구에 있으면서 주님을 무시한다면, 그
는 창조주 앞에서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기억을 되돌려 여러분이 훌륭한 행동을 했던 때와 좋지 못한 행동을 했던 때
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행동들은 여러분의 기억에 저장되어 있으며 언제든 여
러분이 원하는 때에 불러 낼 수 있습니다.여러분이 언어를 공부했다면 언제
든지 그것을 기억해 낼 수 있으며, 아주 쉽게 말씀의 다른 부분들의 차이를 알
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기계에 대한 공부를 했다면, 여러분은 기계가 있는 곳
을 찾아가 그것을 보고, 그와 같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도
시를 여행할 경우, 여러분은 지나온 여러 도시의 집들과, 거리와 그 도시를 구
성하고 있는 것들, 그리고 여러분이 만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을 기억하고, 매일매일 언제든 여러분이 행하고 본 것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그것들을 회상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이것들을 읽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책입니다. 다른 사람의 책이나 도서관으로 가서 그것
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록에 적혀 있는 것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분의 눈과 귀가 그것을 보았으며, 여러분의 손이 그것을 만져 보고, 여러분의
판단력, 즉 반사력에 따라 행동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행동을 읽을 수 있는 그러한 정신이나 지성을 갖고 있다면,
여러분에게 그러한 정신이나 예지를 준 존재가 예지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분이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그것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
것은 철학적이고, 논리적이고, 경전의 취지에 맞는 말이 아닙니까? 저는 그렇다
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사망의 잠을 잡니다. 그러나 행위에 따라 책들에 기록된 영은 살아 있
을 것이며, 그것은 죽지도 않으며, 사람이 죽일 수도 없고, 썩지도 않고, 늘 생
기를 유지할 것이며, 죽음에 의해 육신과 영원히 사는 영이 분리되기 전에 일어
난 모든 일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분은 인간이나 하나님에게 의무를 지우는 모든
것에 의해 구속을 받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이 자신을 보살필 경우, 그분은 백성
들을 보살필 의무를 지게 되며, 그들이 자신의 부름과 신권을 존중하고, 그들에
게 부여된 권세와 권능을 영화롭게 하고 영광을 가져온다면, 또한 그들이 올바
른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지고 있는 책임에 따라 모든 것을 수행
할 의무를 지니게 됩니다. 이는 그러한 의무들은 성도들을 위해 마련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서 정확한 원리에서 벗어난 것을 본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또한 여러분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
합니다. (존 테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