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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집으로 돌아갈 차표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6.

감리 감독단의 일원이었던 에이치 버크 피터슨 감독은 다음과 말씀을 전해주셨다.
“제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유타에서 태어나서 성장하셨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결혼 생활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시작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저희 네 형제들이 자라났습니다. 여름이 되면
부모님은 거의 언제나 저희 모두를 데리고 사촌들이랑 친척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유타
주로 갔습니다.”
“학기가 끝나 가던 어느 봄날에, 저는 부친께 솔트레이크시티로 일하러 갔다가 여름 방학이 끝날
즈음에 집으로 돌아 와서 새학기를 시작해도 되겠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부모님은 얼마동안
숙고하신 끝에 그렇게 해도 좋다고 결정하셨습니다. 5월에 학기가 끝나자 부친은 저를 [버스
정류장]에 데리고 가셔서, 아직 제 수중에는 돈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솔트레이크시티 행 차표를
대신 사주셨습니다. 저는 부친이 왕복 차표가 아니라 편도 차표를 사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좀
놀랐습니다. 부친은 제게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하도록 도와주는 책임은 자신이 지겠지만, 그곳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고 피닉스로 돌아올 차표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할 책임은 제게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겠지만, 저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던 행복한 추억
때문에 일하는 체험을 마친 후에는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저는 제
형제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좋았고 그들을 사랑했으며,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했고
안락했습니다.”
“저는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한 즉시 바로 일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곧 일자리를 얻었는데, 제가
첫 봉급을 받고는 무엇을 한지 아십니까? 우선 십일조를 내고, 나머지 돈으로 솔트레이크시티
번화가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 가서 피닉스 행 차표를 사 두었습니다. 저는 여름이 끝나 집으로
돌아갈 때 아무런 어려움 없이 돌아 갈 수 있으리라는 것을 확실히 해 두고 싶었습니다. 저는 제
가족을 아주 사랑했습니다. 저는 그 여름 방학 동안 제 자신을 잘 돌보고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피닉스에 있는 집에 무사히 갈 수 있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다시 가족과 함께 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피터슨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와 흡사한 경험을 이 지상에 오기 아주 오래 전에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지구에 관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이
지상으로 오고자 하는 결정은 우리들에게 달려 있으며,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소망한다면, 이
필멸의 삶을 살도록 안전하게 이 지상에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가 소년이었을 때
피닉스에서 체험했던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들에게 편도 차표 한 장을 마련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필멸의 삶을 마친 후에 그분께로 돌아가고 안 돌아가고는
모두 우리가 이 지상에서 행하는 행위에 달려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차표”, New Era,
1974년 4월호, 5쪽)
(승영에 이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