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이 첫마디에 대해 최소한 두 가지 중요한 점을 밝혀 두어야 한다. 첫째, 태초라는 말은 상대적인 말로서 영원한 시발점(가령 그 런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님은 모세 에게 지구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겠다고 말씀하셨다.(모세서 1:40 참조) 하나님의 창조물은 너무 많아서 인간이 셀 수 없으며(모세 서 1:35 1:37; 7:30 참조), 이미 많은 세상이 만들어졌다. 그 러므로“태초에”는 이 세상의 시작만을 뜻하는 것이다. 브리검 영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언제 시작이 있었습니까? 시작은 결코 없었습니다. 만약 시 작이 있었다면 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결코 끝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영원입니다. 우리가 영원의 시작에 관해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말로써 그렇게 표현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입니다.”(브리검 영, Journal of Discourses, 47쪽) 둘째, 이 세상의 창조가 여기 와서 살 사람들에게 진정한 시 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지구의 기초가 놓이기 전 에 전세에서 하늘 부모의 영의 자녀로 살았다.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우리의 영은 이 세상에 오기 전에 존재했습니다. 우리는 지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천국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 우리는 지상 의 존재의 계획과 구속의 계획이 구상될 때 하늘 무리와 함께 기 쁨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 이때 … 사탄이 아버지의 명예와 영 광을 받을 수 있다면 세상의 구주가 되겠다고 했을 때 … 우리도 분명히 그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 우리는 그곳에 있었 으며 그 모든 일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이 위대한 계획과 목적 을 수행하는 일에 관련되어 있었고, 그 계획을 이해했으며, 선포 된 위대한 계획은 우리를 위해 마련된 것이었습니다.”(루드로우, Latter-day Prophets Speak, 5~6쪽)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무한한 시간 동 안 존재했다.(교성 49:16~17 참조)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 은 이렇게 설명했다. “삶이란 세 가지 상태로 구분된다. 즉 전세, 현세, 불멸의 상 태이다. 세 번째 단계에는 지상 생활을 훌륭히 마친 사람이 신과같은 신분으로 영생을 누리는 승영이란 상태가 있다. 한 곳에서 의 행위나 업적은 필연적으로 다음에 오는 삶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이 첫째 지체를 잘 지켰다면 그는 더 큰 시 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둘째 지체인 지상의 생활을 허락받게 된 다. 만일 그가 둘째 지체를 잘 지켰다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 그러한 목적, 즉“주 그들의 하나님이 명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들이 다 행하는지를 보[기 위해]”(아브라함서 3:25) 인간은 지 상 생활의 수많은 경험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 “지상 생활을 하는 우리 인간들은 두 번째 지체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육신의 몸으로 이 지상에 와서 살게 된 것은 우 리가 첫째 지체를 잘 지켰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의 물질은 영원 하고 하나님과 공존하는 것이나,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영의 몸 으로 조직되었다. 우리의 영의 몸은 오랜 시일의 성장, 발전, 훈 련 과정을 거쳤고 성공적인 시험을 통해 마침내 이 지상에 육신 을 입고 오게 되었다.”(용서가 낳는 기적, 16쪽) 이“오랜 시일의 성장[과] 발전”이 현재의 인간에게 큰 영향을 끼쳤음에 틀림없다. 그 예로서 브리검 영 회장은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조차 잊기도 하지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계심을 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는 이 렇게 말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하늘에 계신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 즉 위대하신 엘로힘을 잘 알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무수한 세월을 그분의 집에서 그분과 함께 거하지 않은 영혼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여러분은 모두 그분을 잘 알고 있습 니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은 그분을 알려고 애씁니다. 사실, 여러 분은 자신이 알던 것을 잊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 중에 그분의 아들이나 딸이 아닌 사람 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Discourses of Brigham Young, 5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