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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저희 부부를 구해 주셨어요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나는 1979년부터 1986년까지 오만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면서 국방성 관련 사업을 했다. 국방성은 그 나라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공사를 내게 맡겼고, 나는 그 공사를 관할하는 유일한 관리자로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일했다. 나는 또한 국방성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는 유일한 교회 회원이었다.
어느 날, 회사 본사에서 어느 전기 기술자와 마주쳤는데, 그는 과거에 그랬듯이 우리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했다. 나는 다른 공사 일로 떠나기 전에 보통 본사에 잠시 머무를 뿐이었기에 그의 말에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나중에 그 사람은 오만과 예맨 국경을 따라 시행된 프로젝트의 전기 공사를 점검하는 담당자가 되었다. 그는 본사로 돌아가기 전에 나와 한 시간가량을 함께 보내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그는 도착해서 공사장을 조사한 후 모든 것에 만족해했다. 나는 그와 있으면서 업무에 집중된 대화를 했으며, 그런 후 그를 가설 활주로로 태우고 가서 배웅해 주려 했다.
때는 마침 장마철이었는데, 그날 인도양 위 1,830미터 고원에 위치한 활주로가 구름으로 뒤덮이고 말았다. 내 동료가 탈 비행기는 연착되었다.
자동차 안에서 그와 함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리니, 그에게 가족, 특히 부인에 관해 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게 하자 그 기술자는 최근에 이혼하고 싶다는 말을 아내에게서 들었다며 와락 울음을 터뜨렸다. 곧바로 사랑이라는 낱말이 마음속에 떠올랐고, 우리는 두 시간 동안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 품어야 할 사랑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두에게 품고 계신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미처 깨닫기도 전에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대화를 끝내자 구름이 걷히고 그 기술자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얼마 후 나는 그가 회사를 사직하고 가정으로 돌아갔다는 말을 들었다.
몇 년 후, 영국 남쪽 해안에 있는 도시인 플리머스에서 아론 신권 청남들과 야외 활동을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 남자는 내게로 와서 “당신이라고 생각했죠, 닐.” 하고 말했다.
그는 바로 오만에서 온 그 전기 기술자였다. 그때 그가 한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그날 산에서 사랑에 관해 얘기해 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저희 부부를 구해 주셨어요. 언제까지나 감사드릴 겁니다.”
우리는 몇 마디 말을 더 나누었으며, 그는 떠났다. 그 후로는 그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나는 오만에서 받은 영감에 대해 언제까지나 감사할 것이다. 그 영감은 그 기술자에게 축복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집을 떠나 홀로 있는 나에게도 교회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힘이 되었다. ◼
(닐 에스 로이, 영국 요크셔 2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