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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봉사·정직·친절

올바른 동기로 봉사함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2011년에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결정을 내렸다. 그 결정으로 나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물들을 얻었다. 나는 선교 사업을 나가기로 결정했지만,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쉬웠던 것은 아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십 대 시절까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님께 축복받았다. 나는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국가들을 다니며 여러 국제 대회에서 파라과이를 대표했다.
나는 운이 좋게도 그런 운동과 더불어 적절한 교육과 영적인 훈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 주시는 부모님을 두었다. 어머니의 신앙과 간증은 분명 나의 신앙과 간증이 자라난 씨앗이었다. 어머니의 충실함 덕분에 바쁜 경기 일정에도 불구하고 나는 세미나리에 참석했다.
어린 시절 이후로 전임 선교사 이야기는 숱하게 들었지만, 선교 사업을 할지에 대해 마음을 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와드 감독단에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아들이셨을 때, 나의 마음이 바뀌었다. 아버지는 나의 선수 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계셨기에 아버지에게 그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아버지는 내가 축구 연습이나 시합을 할 때 늘 곁에 계셨으며,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런 까닭에 감독단에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의 선수 생활을 지원하는 데 쓰는 시간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아버지가 지지를 받으신 그날, 성찬식 시간에 나는 내가 올바른 동기로 중요한 것들을 기꺼이 희생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희생이 헛되고 말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간증 시간에 어떤 분은 우리가 순종하면 가족이 영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나는 그 말씀에 감동했고, 우리 가족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한 무엇이든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날 공과 시간에는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여러 번 나왔다. 주님께 봉사하라고 속삭이는 영을 아주 강렬하게 느꼈기에, 나는 가정의 밤 시간에 부모님께 선교사로 봉사하겠다는 결정을 말씀드렸다.
그 결정은 나의 대학 교육을 중단하고 내가 속한 축구 클럽과 맺은 5년짜리 계약을 무효화하는 것을 의미했다.그렇게 하려고 시도하자, 주님께서 문을 열어 주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었다.
선교사 지원서를 제출한 후에 나는 2011년 4월 연차 대회 말씀을 청취했다.
그 대회에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엘 앤더슨 장로님은 프로 럭비 선수이자 뉴질랜드 국가대표였던 시드니 고잉의 선교 사업에 대해 들려주셨다. 고잉 형제님이 선교사로 봉사한 후 귀환하여 프로 선수로 계속 활약했다는 사실은 나에게 교훈을 주었다. 선교 사업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는 그 말씀을 거듭 청취하면서 축복을 받았고, 마음에 평안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가족들과 와드 및 스테이크 회원들이 나눠 준
수많은 간증은 선교사로 봉사하겠다는 결정을 굳건히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선교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순간에도 큰 격려가 되었다. 또 하나의 기쁨은 내가 선교 사업을 나가겠다는 결정을 함으로써 친한 친구 세 명도 선교사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 후 선교사가 되어 지역 지도자, 선교부 회장 보조, 지부 회장으로 봉사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에 우리의 눈을 고정시켰다. 나는 이제 3년 전의 내가 아니다. 나의 가장 큰 소망은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주님은 나를 “여러 배”(마태복음 19:29) 더 많이 축복하셨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신성,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과 속죄, 성결하게 하는 성령의 권능, 그리고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지상에 복음이 회복된 이 후기의 기이한 일과 경이(이사야 29:14 참조)에 대해 살아 있는 실질적인 간증을 갖고 있다.
나는 이 성스러운 기간에 대해,그리고 내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선교부에 있는 많은 형제 자매들을
알고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감사함을 느낀다. 그들 사이에서 봉사하는 것만큼 큰 축복도 없을 것이다.그 어떤 것도 선교사로 봉사하면서 얻는 큰 기쁨과 평안, 그 많은 기적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
글쓴이는 파라과이에 산다.
(라셈 말루프 2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