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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봉사·정직·친절

작은 봉사 행위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8.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은 후기 성도들에게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들의 삶을 축복해 주는“작은 봉사 행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1 다음의 이야
기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스스로 그런 봉사의 기회를 자주 발견했다.
“두 살 된 딸을 데리고 밤새도록 비행기를 탔던 한 젊은 어머니가 악천후로 인
해 시카고 공항에서 음식이나 아이를 위한 깨끗한 옷과 돈도 없이 오도 가도 못
하게 되었다. 그녀는 … 임신 중이었고 유산할 위험도 있어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지 말라는 주의를 의사에게서 받았었다. 그녀는 미
시간 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 줄에서 저 줄로 옮겨가며 몇 시간을 계속
해서 서 있었다. 공항 청사는 소란스러웠고, 지치고 실망하고, 기분이 언짢은 승
객들로 가득했다. 그녀는 줄이 줄어들 때마다 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아이를 발
로 미는 자신과 아이에 대해 흠을 잡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느 누
구도 땀에 흠뻑 젖고, 배고프며, 지친 어린아이를 도와 주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관해 그 여인은 훗날 이렇게 말했다. ‘어느 한 분이 우리에게 다
가와 친절하게 웃으면서“제가 뭐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없습니까?”라고 말했
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분은 흐느껴 울고 있는
우리 딸을 차가운 바닥에서 들어올려 사랑스럽게 꼭 안고는 아이의 등을 내내 부
드럽게 쓰다듬어 주셨다. 그분은 아이에게 껌을 씹을 수 있는지를 물어 보셨다.
아이가 진정이 되자 그분은 아이를 안고는 내 앞에 줄을 서 있던 다른 사람들에
게 가서, 내가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그들은
동의하는 것 같았고, 그런 다음 그분은 [줄 앞에 있던] 발권 창구로 가서 내가 곧
출발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담당자에게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부탁하셨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벤치로 가서 내가 안정이 됐다고 생각될 때까지 한동안 이야
기를 나눠 주셨다. 그리고 그분은 갈 길을 가셨다. 약 일주일 후에 나는 스펜서
더블류 킴볼 사도의 사진을 보았고, 그가 바로 공항에서 만났던 그분이었음을 알
게 되었다.’”2
여러 해 후에 킴볼 회장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
“사랑하는 킴볼 회장님께,”
“저는 브리검 영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서독 뮌헨에서 선교 사업을 마
치고 얼마 전에 귀환했습니다. 참으로 값진 선교 사업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
다. …”“저는 지난 주 신권 모임에 참석하여 회장님께서 약 21년 전 시카고 공항에서
베푸신 친절한 봉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회장님께서 칭얼
거리는 아이를 … 데리고 … 힘든 처지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
서 기다리고 있던 한 임신한 젊은 여성을 만났던 상황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녀는 유산의 위험이 있었으며, 따라서 딸아이를 안아 올려 달래줄 수가 없었습니
다. 그녀는 이미 네 번이나 유산을 했었고, 이런 사실은 몸을 구부리거나 무엇을
들어 올리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회장님이 우는 아이를 달래 주시고 줄에 서 있던 다른 승객들에게 난처한 상
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사랑의 행위는 제 어머니가 부담과 긴장감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몇 달 뒤에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태어났습니다.”
“회장님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회장님의 모범에 감사 드립니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