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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죽음은 어떤 사람을 편애하지 않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지금 이 순간 가장 확실한 것이 있다면 ‘돈’입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그래서 모두들 돈 타령입니다.돈 때문에 부모를 해치고 형제 자매를 배신하고,때로는 부부가 원수가 되기도 하며,제반 사회 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것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성경에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가 차례로 직면하게 될 일들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성경에 나오는 부자는 너무 좋아 보이고 거지는 너무 불쌍해 보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있을 동안은 ‘돈’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으로 우대 받고 행복한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보는 현실이 아주 일시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어느 날,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이끌려 아브라함의 팔에 안겼다. 부자도 죽어 땅에 묻혔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습니다.
가난한 사람과 마찬 가지로 부자도 죽습니다.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 또는 힘들게 산 사람이나 부귀 영화와 공명을 다 누렸던 사람도 죽습니다.
죽음은 어떤 사람도 편애하지 않습니다.

부자는 영의 세계에서 고통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보았고, 나사로가 그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죽음 이후의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부자는 죽음 이전에 호화롭게 편히 지내었기 때문에 “영의 세계에서 고통 중에” 지내야 하는 현실을 도저히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통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 부르짖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혀를 적실 수 있도록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게 보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꽃 가운데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고통을 사라지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이 세상에서의 행복이 멀게만 보이고 이룰수 없는 일로 여겨졌고 비참하게 살았던 거지 나사로가 이제는 아브라함의 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배고픔과 아픔, 고통이 없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참고 견딜수 있다면,이왕 들어선 길이고 다시 돌아가기에 너무 늦고 멀다고 느껴졌다면, 아니면 이 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셨던 길과 같은 길이라고 확신한다면, 비록 오늘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불리고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도 결코 외롭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멀지않아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어 위로와 쉼을 얻을 날이 속히 올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