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我聲高處

영생에 멀리까지 영향을 끼칠수 있는 만남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우리 인생에서 한 명의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크나큰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인생을 보려거든 선생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구나 신앙 안에서 영적인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한 사람의 영생에 크게 멀리까지 영향을 끼칠수 있는 좋은 일입니다.
저에게도 간증을 심어주고 나의 삶 전반에 두루 큰 영향을 끼치신 분이 있는데 민혜기 장로님 이십니다.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이 영적인 스승이었던 것처럼 저의 인생에서 영적인 스승을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고 큰 축복이었습니다.

사도바울에게 디모데는 좋은 제자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옥중에서 자기의 죽음을 직감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내게 속히 오라"고 디모데에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믿음의 아들이요, 동역자요, 사랑하는 제자요,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간 하늘이 맺어준 깊은 만남을 마지막 함께 있으면서 정리하기 위해서 디모데를 로마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의리와 지조가 있는 참다운 스승과 참다운 제자의 만남은 큰 축복입니다.

데마는 처음에는 열심히 바울을 도왔던 제자였습니다.
바울과 함께 옥에도 갇힐 정도로 복음에 대한 열정도 가졌던 사람이었고 주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스승과 고난을 함께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그는 바울에게 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랬던 그가 바울을 버리고 세상을 향해 떠나 버렸습니다. 순교를 눈앞에 둔 스승 바울을 버리고 자신의 살길을 찾아 살기 좋은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디모데 후서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이 말은 누가는 일생동안 바울과 함께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당시에 누가는 지성인이요, 문학자요, 의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개인적인 병원을 정리하고 사도 바울을 도와서 주님의 일하기를 원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동행하는 것이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위하는 것이 주님을 위한 것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헌신했습니다.

바울은 순교를 앞두고 마가를 꼭 데리고 오라고 부탁합니다.
돌아온 마가는 이제 더 이상 바울과 떨어지지 않고 복음을 위해 바울 곁에 함께하고자 했습니다. 연약함을 벗어버리고 성숙한 제자로 바울 곁에 서서 고난을 어려워 했던 지난 모습은 사라지고 꼭 필요할 때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제자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바울의 선교 현장에서 만났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의 편리함과 이익을 위해 떠나가는 데마와 같은 만남은 하나님께서 좋아 하시지 않는 만남입니다. 하지만 헌신적이고 충성스런 누가와 같은 만남은 영생과 축복의 만남입니다. 그리고 마가와 같은 만남은 회심의 만남이요 변화와 축복의 만남입니다.

누가나, 마가처럼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과 충성을 다 할수 있는 지도자와 좋은 만남을 가짐으로 더 축복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