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겪은 모든 일 중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고통스러운 일은 사랑하는 아내 팻의 죽음이었습니다. 팻은 제가 알고 있는 가장 훌륭한 여성으로, 그녀는 순수함과 표현력, 영성은 물론이고 완벽한 아내이자 어머니였습니다. 한번은 아내가 “자신이 창조된 목적을 달성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팻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이 창조된 목적을 성공적으로 이룬 것 같습니다. 팻은 하나님의 온전한 딸이요, 그리스도의 모범적인 여성이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60년을 그녀와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가장 운이 좋은 남자였습니다. 우리는 인봉되었으므로 제가 합당함을 증명하기만 한다면 저는 그녀와 영원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장례를 치르고 48시간 후에 또 다른 경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급작스러운 심각한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6주간의 입원 기간 중 첫 4주 동안 중환자실을 들락거렸고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기간에 제가 병원 안에서 첫 4주 동안 겪은 경험이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라지지 않은 기억은 병원 너머, 영원의 끝자락처럼 보였던 어느 곳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억입니다. 여기서 그 경험을 모두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받은 것 중 일부는 더 긴급하게, 더 헌신적으로, 더 구주께 초점을 맞추고, 더 큰 신앙으로 제 성역으로 돌아가라는 훈계였습니다.
저는 거의 200년 전에 십이사도들이 받았던 다음 계시를 저만의 버전으로 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너는 … 나의 이름을 증거할지며 땅 끝까지 나의 말을 보낼지니라. …
아침마다 … 날마다 네 경고의 음성을 나아가게 할지어다. 또 밤이 오면 네 연설로 말미암아 땅의 주민들이 잠들지 못하게 하라. …
일어나 … 너희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1
사랑하는 자매와 형제 여러분, 저는 그 경험 이후 아침에도, 낮에도, 그리고 밤에도 사도로서 따뜻하면서도 경고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을 찾겠다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제 십자가를 지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렇게 몇 달간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질병과 고통을 겪으며 제가 얻은 세 번째 진리는 결의에 찬 이 교회의 기도에 대한 새로운 증거와 끝없는 감사였으며, 제가 바로 여러분의 기도의 수혜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끈질기게 간청했던 과부처럼,2 제 편에서 하늘의 도움을 거듭 구했던 수많은 분의 간구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저는 신권 축복을 받았으며, 제 고등학교 동창들과 교회의 몇몇 와드의 성도들이 저를 위해 금식 기도를 해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제 이름이 교회 내 거의 모든 성전의 기도 명부에 올랐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감사는 가장 높은 형태의 생각이며, 감사는 경이로움으로 두 배가 되는 행복이다.”라고 말한 지 케이 체스터턴의 말에 동감합니다.3 저는 “경이로움으로 두 배가 된 행복”을 느끼며, 여러분 모두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제 삶을 축복해 주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완전에 이르도록 그분께서 마련하신 길에 따라 각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수많은 분이 제 건강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셨지만, 그와 거의 같은 시간에 저를 포함하여 같은 수의 사람들이 제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팻을 위한 기도는 제가 구했던 방식대로 응답되지 않았지만, 저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두 기도를 모두 들으셨고 또한 응답하셨음을 간증드립니다. 왜 기도가 우리가 바라는 것과 다르게 응답되는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그 이유를 아시지만,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온 우주의 시간표에 따라 응답하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 대리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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