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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어떤 일이 닥쳐오든 내면에서 일어서야

by 높은산 언덕위 2024. 1. 31.

제 아들 저스틴은 평생 질병에 시달리다가 열아홉 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스틴은 저희 곁을 떠나기 얼마 전에 성찬식 말씀을 전하며 자신이 깊은 감명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하나 나누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장난감 가게에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사람 모형의 샌드백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주먹으로 샌드백을 칠 때마다 샌드백은 쓰러졌다가 곧바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샌드백이 왜 계속 일어나는지를 물었습니다. 아들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아마 그 안에 일어서게 하는 뭔가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전심전력”을 다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닥쳐오든” “내면에서 일어서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육체의 가시를 없애 주시거나 견딜 힘을 주시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릴 때, 우리는 내면에서 일어서게 됩니다. 그러한 가시는 질병, 장애, 정신 질환, 사랑하는 이의 죽음, 그 외의 여러 가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처진 손을 들어 올릴 때 내면에서 일어섭니다. 점점 빛을 불편해하고 악을 선이라 부르고 선을 악이라 부르며 “의인들을 그 의로 인하여 정죄하”는 사악하고 세속적인 세상으로부터 진리를 지킬 때, 우리는 내면에서 일어서게 됩니다.”(2017-04,게리 비 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