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종교는 우리를 하나님과 서로에게 묶어 줍니다

삶은 힘겹습니다. 많은 이가 압박감과 고독, 고립감, 극한의 피로를 느낍니다. 삶이 어려울 때, 우리는 길을 잃고 뒤처졌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분의 영원한 가족임을 안다면 소속감과 목표 의식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밸라드 회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영원히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중요한 정체성이 있습니다. … 우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라는 것입니다. … 이 진리를 이해하면, 즉 그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늘 아버지께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오해하거나, 그 가치를 깎아내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자연의 우연한 부산물도 우주의 고아도 아니며, 물질에 시간과 우연이 더해져 생겨난 존재도 아닙니다. 계획에는 설계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회복은 여러분의 신성한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빛을 가져다줍니다. 여러분은 하늘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그분이 주신 모든 비유와 가르침의 주제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치유하고 구출하고 구속하도록 그분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각 사람의 신성한 본성과 영원한 가치를 알아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큰 계명이 어떻게 하나님의 모든 계명의 근간이 되는지를 설명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성한 책임 중 하나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서로의 짐을 [지고] …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 슬퍼하고 … 위로를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로”합니다.

종교는 단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와 맺는 관계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의 설명에 따르면, 종교를 뜻하는 영어 단어 “릴리전”(religion)의 어원은 “릴리가레”(religare)라는 라틴어인데, 이는 “묶다” 또는 말 그대로 “다시 묶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종교는 우리를 하나님과 서로에게 묶어 줍니다.”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정말 중요합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주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그분의 참된 제자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화하고, 고양하고, 격려하고, 설득하며, 북돋습니다.” 이는 우리와 함께 가는 이들이 길을 잃고, 외롭고, 잊히고, 소외됐다고 느낄 때 더욱 중요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먼저 우리는 가족과 교회 친구들, 지역 사회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7억 명에 달하는 극빈층 사람들과 박해, 분쟁, 폭력 때문에 강제로 집을 떠난 1억 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노력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린 자, 낯선 자, 병든 자, 가난한 자, 갇힌 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는 일의 완벽한 모범이십니다. 그분의 일은 우리의 일입니다.

게릿 더블유 공 장로님은 “하나님께 가는 길은 함께할 때 더욱 잘 찾을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와드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수동적으로 교회에 참석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배하고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서로 성역을 행하는 공동체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덜 비판하고, 더 사랑하고, 말과 행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을 나누라는 넬슨 회장님의 권고에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앨런 티 필립스 장로 칠십인 정원회 202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