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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저희는 그 기름 한 방울 한 방울이 모두 필요했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3. 12. 6.

저는 주님의 재림을 위한 영적인 준비가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참된 평안과 행복을 찾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어느 상쾌한 가을날, 저는 “암에 걸리셨습니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망연자실했습니다. 침묵 속에서 이 소식을 곱씹으며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동안, 제 마음은 저의 세 아들에게로 향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여쭈었습니다. “제가 죽게 되는 걸까요?”

성신이 속삭였습니다.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

그러자 저는 물었습니다. “제가 살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다시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왜 저는 제가 살지 죽을지에 대해 똑같은 답을 얻었을까요?

그러다 갑자기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제 온몸이 절대적인 평안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둘러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응답과 위로를 받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서둘러 집에 가서 경전이나 살아 있는 선지자의 말씀을 가르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들은 이미 그들에게 힘과 이해를 주는 익숙한 근원이었습니다. 저희는 서둘러 집에 가서 회개나 부활, 회복, 구원의 계획, 영원한 가족,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를 가르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에 정말로 중요했던 것은, 바로 저희가 가졌던 모든 가정의 밤 공과, 경전 공부 시간, 신앙으로 드렸던 기도, 신권 축복, 서로 나누었던 간증, 저희가 맺고 지킨 성약, 함께 참석했던 주님의 집, 저희가 지켰던 안식일이었습니다. 그제야 등에 기름을 채우기에는 너무 늦은 때였습니다. 저희는 그 기름 한 방울 한 방울이 모두 필요했습니다. 바로 그때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 덕분에, 제가 죽는다 해도 제 가족은 위안을 얻고 강화되며 언젠가는 회복될 것입니다. 제가 산다면, 저를 구조하고 지탱하고 치유해 줄, 이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모든 것이 괜찮을 수 있습니다.

교리와 성약을 주의 깊게 공부해 보면 “괜찮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영광 중에 올 그 날에 내가 열 처녀에 관하여 말한 비유가 이루어지리라.

무릇 슬기로우며 진리를 받아들이고 성령을 자기들의 인도자로 삼아 속임을 받지 아니한 자는—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찍혀 불 속에 던져지지 아니하고 그 날을 견디리라.”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그 날을 견[딜]”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그 날을 견딘다는 것은 계속 늘어나는 해야 할 일 목록에다 할 일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돋보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단지 사물을 더 크게 보이게 하는 것이 돋보기의 유일한 용도는 아닙니다. 돋보기는 빛을 한 점으로 모으고 집중시켜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순화하고, 우리 노력을 집중시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모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계시를 받는 거룩한 경험들이 더 필요합니다.

(에이미 에이 라이트 자매 본부 초등회 회장단 제1보좌 20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