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예리하고 직접적인 비유, 복잡한 질문 그리고 심오한 교리로 가득 찬 날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칠한 무덤 같[이]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한1 자들을 신랄하게 꾸짖으신 후, 영적인 준비와 제자 됨에 관한 세 가지 비유를 더 가르치셨습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열 처녀의 비유입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님께서는 신랑의 오심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재림이 내일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때아닌 죽음을 통해 혹은 예기치 않던 재림을 통해 우리가 내일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오늘 무엇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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