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께서 성역을 베푸신 또 다른 특별한 사건은 오랜 고난을 겪은 두 번째 “아브라함의 딸”과 관련이 있습니다.(누가복음 13:11~16 참조) 우리는 의사이자 그리스도의 제자였던 누가가 이 사건을 기록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은 회당에서 누가 봐도 큰 규모의 회중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군중 속에는 18년 동안 몸이 불편하게 굽어 똑바로 일어설 수 없었던 고통스러운 상태에 있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런 질병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는 선천적인 문제인데, 이 이야기에서는 피해자가 성인 여성이므로 그에 해당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척수 변형이나 제약이 있는 위치에 따라, 심각한 관절염, 외상성 허리 부상, 강직성 척추염, 쇼이에르만병, 또는 진행성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고통스럽고 심신을 쇠약하게 했을 것입니다.(얼마가 됐든 시간에 상관없이 허리를 90도로 숙여 보십시오. 이 자세가 얼마나 힘들고 어떻게 점점 몸을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구주께서는 별다른 요청을 받지 않으셨지만 이 고통 받는 여인을 주목하셨습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을 고치신 후에 하셨던 것처럼, 그분은 하던 일을 멈추고 나머지 무리를 기다리게 하신 뒤, 한 사람에게 성역을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여인을 앞으로 불러 손을 얹으며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누가복음 13:12) 그분의 말씀은 즉각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추측하건대, 그녀는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무런 고통도 없이 똑바로 섰을 것입니다. 그 여인은 (그리고 아마 그곳에 있던 다른 많은 사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반면에 회당장은 안식일에 행해진 이 “일”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 랍비를 위해,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대해 오래도록 기억될 설교를 시작하셨습니다. 방금 전에 일어났던 그 기적은 설교를 시작할 수 있는 완벽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윌리엄 케이 잭슨 장로 칠십인 2023-10
'종교 > 玉盤佳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유의 기적: 한 사람을 위한 성역 (1) | 2023.10.19 |
---|---|
왜 기적을 행하셨는가? (0) | 2023.10.19 |
“혈루증을 앓는 여인”을 고치심 (0) | 2023.10.19 |
그리스도께서는 쇼를 보여 주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0) | 2023.10.19 |
우리는 그분을 사랑합니까? (0) | 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