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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그분의 왕국에서 헌물이 헤아려지는 방식

by 높은산 언덕위 2023. 4. 27.

그분께 드리는 헌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기 며칠 전,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람들이 헌금함에 기부하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어느 가난한 과부가 와서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적은 액수여서 기록으로 남길 가치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구주께서는 언뜻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헌금을 눈여겨보셨습니다. 사실, 예수께서는 이에 크게 감동하시어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렇게] 이르[셨습니다.] …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이 단순한 말씀으로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왕국에서 헌물이 헤아려지는 방식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우리가 보통 사물을 측량하는 방법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주님은 헌물의 가치를 헌물함이 얼마나 무거워졌느냐가 아니라, 그것이 기부자의 마음에 미친 영향으로 측량하셨습니다.

구주는 이 충실한 과부를 칭찬하시며, 갖가지 방식으로 나타내지는 우리의 제자 됨을 가늠할 기준을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낸 헌물이 크든 작든, 반드시 진심 어린 전부를 바쳐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원리는 몰몬경에 나오는 선지자 아멜레카이의 간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그리스도에게로 와서, 그의 구원과 그의 구속의 능력에 참여하기를 바라노라. 참으로 그에게로 와서, 너희의 온 영혼을 그에게 예물로 드리[라.]

하지만 그런 일이 어찌 가능하겠습니까? 우리 중 많은 사람에게, 온 영혼을 바치는 헌신은 해낼 수 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일에 매여 있으니까요. 삶에서 필요한 수많은 일들을 해내는 것과 주님께 온 영혼을 바치겠다는 열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의 문제는 상충되는 여러 관심사에 똑같이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은 우리가 바쁜 일정 중에 틈을 내서 해야 할 일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