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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하나님의 무리 안에서도 서로의 발을 밟는 경우가 있기에

by 높은산 언덕위 2023. 4. 25.

하나님의 무리

앨마는 몰몬의 물에 모인 무리에게 침례를 통해 성약을 맺도록 권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너희가 하나님의 무리 안으로 들어와.”

여기서 ‘무리’란 우리 또는 양의 우리를 뜻하는데, 그곳은 넓은 공간에 돌벽 등의 담을 세워 밤에 양들을 보호하는 공간입니다. 입구는 단 하나뿐입니다. 하루가 저물면, 목자는 양들을 불러 모읍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압니다. 그리고 양들은 입구를 통해 안전한 우리로 들어갑니다.

앨마의 백성은 목자가 우리의 좁은 입구에 서서 양들이 들어올 때 그 수를 헤아리고 한 마리 한 마리씩 그 상처와 병을 살피며 돌본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양들의 안전과 복리는 양들이 얼마나 기꺼이 우리 안으로 들어와 그 안에 머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자신은 그 우리의 구석에 있을 뿐이라며 이곳에서 자신의 필요성과 가치, 소속감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양의 우리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무리 안에서도 서로의 발을 밟는 경우가 있기에 우리는 회개하거나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참된 목자인 선한 목자께서는 언제나 변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무리 안에서 우리는 그분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그분의 구속하시는 사랑을 느끼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우리의 구주께서는 우리의 죄와 고통과 고난,삶의 모든 부당함까지도 당신의 손바닥에 새기셨습니다. “들어[오기를] 원하며” 무리에 속하기를 선택하기만 한다면, 누구든 그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택의지의 은사는 단순히 선택할 권리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옳은 것을 선택할 기회입니다. 그리고 양 우리의 벽은 제약이 아니라 영적 안전의 근원입니다.

예수께서는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

…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그리고 예수께서는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무리로 들어오는 방법과 구원을 얻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임을 가르치셨습니다.

(랜디 디 펑크 장로칠십인 정원회 20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