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玉盤佳言

그분의 임재하심을 겸손히 인정하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탄과 경외심

by 높은산 언덕위 2023. 4. 24.

제가 사랑하는 친구 한 명은 은퇴한 대학교수인데, 책도 여러 권 쓴 똑똑한 친구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제자입니다. 그 친구는 학회에 참석하거나, 학술 연구를 하기 위해, 또 때로는 관광 안내를 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지를 수십 번 방문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그곳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주님과, 그분의 지상 성역, 그리고 그분의 사랑하는 고향 땅에 대해 뭔가 새롭고 경이로운 사실을 배우게 돼서 신기하고 놀랍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성지에서 배운 것들을 이야기할 때 보이는 경외심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이 경외심은 그가 인생에서 훌륭한 업적을 성취하고 학문을 추구하는 데 근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경험을 듣고 그의 열정을 느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이 영적으로 놀랍게 여길 수 있고 또 그렇게 여겨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영생을 향한 우리의 여정과 제자로서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놀라움이란, 진심으로 구주와 그분의 가르침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삶에서 그분의 임재하심을 겸손히 인정하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탄과 경외심을 뜻합니다. 그런 경이로운 감정은 성신의 영향력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교리를 따르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려는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경전에는 이런 감정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예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선지자 이사야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으로써 그분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자들은 그분의 교리와 그분이 가르치시는 권위에 놀랐습니다. 성경의 야고보서 1장을 읽던 어린 조셉 스미스의 온 마음을 관통하여 그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도록 했던 것도 바로 이 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울리세스 소아레스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