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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쉬고 있던 게 아니라 도끼날을 갈고 있었다오

by 높은산 언덕위 2023. 4. 21.

"모든 회원은 각자 복음 공부를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배움은 규칙적인 경전 공부를 통하여 이뤄집니다. 해롤드 비 리(1899~1973) 회장님은 “매일 경전을 읽지 않으면 우리 간증은 점점 약해지고 맙니다.”라고 단언하셨습니다.사도 바울은 베뢰아에 있는 유대인들이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수용적인 태도를 갖는 이유가 “[그들이] 날마다 성경을 상고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사도행전 17:11) 그날그날의 경전 공부는 우리 영성의 필수 요소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경전 공부의 공백을 온전히 대신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경전 공부는 따로 시간을 할애해서 해야 합니다.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할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일일 경전 공부를 할 시간이 없는 걸요.”라고 말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누가 하루 동안 나무를 더 많이 자르는지 시합을 했던 두 나무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동이 틀 무렵 시합은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체구의 사람은 한 시간마다 자리를 떠나 숲속을 십여 분 거닐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덩치 큰 상대는 웃음을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앞서고 있음을 자신했습니다. 그는 자리를 떠나지도, 도끼질을 멈추지도, 한 번도 쉬지도 않았습니다. 날이 저물자, 그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만 같았던 상대가 자신보다 나무를 훨씬 많이 자른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니, 그렇게 매번 쉬고도 어떻게 이렇게 나무를 많이 잘랐소?” 하고 물었습니다. 시합을 이긴 작은 체구의 남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쉬고 있던 게 아니라 도끼날을 갈고 있었다오.” 경전을 공부할 때마다 우리는 영적인 도구를 연마하는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은, 그렇게 할 때 우리의 나머지 시간을 더욱 현명하게 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태드 알 콜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