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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드럼 소리와 아멘 소리가 혼재하는 예배 모임

by 높은산 언덕위 2023. 4. 13.

구약전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의 전형적 특징인 기적과 친절하신 자비로 가득합니다. 열왕기하 4장에는 ‘이 일이 하루에 이루어졌으니’라는 문구가 세 번이나 사용되었는데, 이는 중요한 사건들이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일어나며, 그 어떤 작은 일도 그분께는 하찮은 일이 아님을 잘 보여 줍니다.[영어 원문의 it fell on a day라는 이 문구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한날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한국어 성경에는 누락되어 있음—옮긴이]

저의 새로운 친구인 폴은 이 진리에 대한 간증이 있습니다. 폴은 종교를 전혀 용납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며 때로 학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군사 기지에 있는 학교에 다닐 때, 그는 영적인 빛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 두 자매를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왜 남들과 다른지를 묻자,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속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폴은 곧 선교사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교회에 오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다음 일요일에 버스에서 내렸을 때, 그는 하얀색 셔츠에 넥타이를 맨 두 남자를 보았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교회의 장로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들은 그렇다고 답했고, 폴은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예배 중에 목사가 회중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간증하도록 권유했습니다. 매번 간증이 끝날 때마다 드럼 연주자가 드럼을 두드리며 경의를 표했고 회중은 “아멘”이라고 외쳤습니다.

목사가 폴을 가리키자, 그는 일어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조셉 스미스가 선지자이며 몰몬경이 참되다는 것을 압니다.” 어떤 드럼 소리도 아멘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폴은 그제야 자신이 엉뚱한 교회로 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곧 폴은 올바른 곳을 찾아가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폴이 침례를 받던 날, 한 낯선 교회 회원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 삶을 구했습니다.” 몇 주 전에 이 남성은 다른 교회를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드럼 소리와 아멘 소리가 혼재하는 예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조셉 스미스와 몰몬경에 대한 폴의 간증을 듣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아시며, 자신의 어려움을 알고 계시고, 자신을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폴과 그 사람 모두에게 참으로 이는 하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개개인을 위한 개별적인 행복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셨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기적들이 그분의 계획이 성취되는 데 필요한 바로 그날에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올해 우리가 구약전서에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이 성스러운 책에는 불확실한 시기에 선지자의 역할과, 혼란스럽고 다툼 빈번한 세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구주의 재림, 즉 오랫동안 예언된 그분의 영광스러운 귀환을 우리가 고대하고 준비하는 것처럼 구주의 오심을 충실하게 고대했던 겸손한 믿는 자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날까지는 우리 삶의 모든 면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을 우리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58:3 참조) 그러나 우리는 니파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답했는지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의 의미를 알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심을 알고 있었습니다.(니파이전서 11:17 참조)

이것이 이 아름다운 안식일 아침에 전하는 저의 간증입니다. 우리가 이를 마음에 새기어 우리 영혼을 화평과 소망과 영원한 기쁨으로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신 것은 우리를 정죄하려 하심이 아니요 구원하려 하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마이클 티 링우드 장로 칠십인 정원회 20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