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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용서·금식·부활

다른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완전해야 한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8.

용서하라는 명령과 그렇게 하지 못할 때 따르는 정죄가 그 어느 곳에서보다 선
지자 조셉 스미스가 받은 현대의 계시에서 더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옛날의 나의 제자들이 서로 대적할 기회를 찾으며, 마음에 서로 용서하지 아
니하더니, 이 악으로 인해 그들이 고난을 겪고 심히 징계를 받았느니라.”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마땅히 서로 용서해야 하느니라. 이
는 자기 형제의 과실을 용서해 주지 아니하는 자는 주 앞에서 정죄 받음이니, 더
큰 죄가 그에게 머물러 있음이니라.”
“나 주는 내가 용서할 자를 용서하려니와, 너희에게는 모든 사람을 용서할 것
이 요구되느니라.”(교성 64:8~10) …그 교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참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화해를 하게 되었
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용서한다고 말하지만, 계속해서 적의를 품고, 계속해서 상
대방을 의심하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진심을 믿지 않습니다. 이것은 죄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화해가 성립되고, 회개가 요구될 때, 각자는 서로 용서하고 잊어야
하며, 무너졌던 관계를 즉시 복구하고, 과거에 있었던 화목함을 회복해야 하기 때
문입니다.
초기의 제자들도 분명히 용서한다는 말을 표현하였고 또한 표면적으로 요구되
는 변화를 취했으나“마음에서는 서로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이것은 용서가 아
니라, 위선과 속임수와 핑계의 한 형태입니다. 그리스도의 기도에 함축되어 있듯
이,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과 사람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 되어야 합
니다. [마태복음 6:12 참조; 또한 14~15절 참조] 용서는 잊는 것을 뜻합니다.
어느 지부에서 한 자매는 화해 과정을“거치고”그러한 마음 가짐을 보여주는 말
과 행동를 했으며, 또한 자신의 입으로 용서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 다음 눈을
부릅뜨고는“용서는 하겠지만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 결코 잊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가식적인 변화는 가치 없고 효력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여전
히 비통함을 품고 있었습니다. 우정에 찬 그녀의 말은 거미줄과 같은 함정이었고,
다시 쌓은 관계는 밀짚처럼 약했으며, 그녀는 마음의 평화를 찾지 못하고 계속해
서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점은 그녀가“주 앞에서 정죄 받을”위
치에 있었다는 것과, 그녀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던 사람보다 그녀
자신에게 더 큰 죄가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적개심을 품고 있던 이 여성은 자기가 전혀 용서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의 인
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그러는 척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녀는 헛걸음만 하
고 어느 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위에서 인용한 성구에서‘마음에’라
는 말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느낌과 생각과 비통함을 정화함으
로써만 찾아옵니다. 말만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보라, 사람이 악하면서 예물을 드리면, 마지못하여 그렇게 함이라. 그리하여
마치 예물을 드리지 아니한 것처럼 그에게 여겨지나니, 그런즉 그는 하나님 앞에
악한 것으로 여김을 받느니라.”(모로나이서 7:8)
헨리 와드 비처는 그러한 생각을 이렇게 나타냈습니다. “용서할 수 있으나 잊
을 수는 없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 방식이다.”
저는 자기 형제의 죄를 온 마음을 다해 용서해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성찬
을 취하기에 합당치 않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스펜스 더블류 킴볼)